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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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때 일입니다
제고향이 진주 장안지 아랫동네인데
주말이라 시골 내려가서
밤낚시준비를하고 룰루랄라 저수지를 향했죠~
초등학교때부터 낚시한곳이라 아주 빠삭한......
그날따라 살림망에 반을 채울정도로 지렁이 한마리에 붕어 3~4마리~~ ㅋㅋ
자정을 지나니 으슥하기도하고 고기를 너무 많이 잡기도하고
집엘갈까? 좀더해볼까? 생각중인데 찌옆으로 하양고무신 한짝이 바람을 탔는지 두둥실
밀려옵니다~ 찌옆에서 흐르지도 않고 멈추는듯 있길래 기분도 찜찜하고 졸립기도하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서
엄마한테 많이 잡았다고 자랑도하고....
엄마왈:너 동네 저수지 갔나?
나 ;예!
엄마 ;어제 ㅁㅁ할메 거기서 자살했다,아들이랑 싸워서 홧김에 농약묵고 뛰어들어서~
나 ;헉!
엄마 ;신발도 못찾고...내일 출상한다 카더라~~
나 ;헉!
엄마 ;산밑에 물내려 가는데서 그랬다 카데~
나. ;헉!!!! 거기서 잡은 고긴데........
그후로 몇년을 낚시를 못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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