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이있어 밤낚시를 할려고 노지는 추워서
입질보기 어렵겠고 할수없이 유료터 하우스로 낚시출발

몇년전 여름에 붕어 잡자탕을 한적이있어 몇번 가 본적이있는
옥산하우스로 갔다(사실 겨울철에는 낚시터에 처음들렸음)

주인아줌마가 얼마나 반기든지 커피부터 한잔하고 하이소
사무실에 들어가 커피한잔 마시면서 요금(잡자25,000원)을
주고나니 주인아줌마 말투가 180도로 확 바뀐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간이라도 뻬줄것같이 삭삭했는데)
아저씨 잘 알지요? 뭘 말입니까~~

붕어는 9마리 이상 잡아가지 못하고 무게는 4kg까지입니다
아니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4kg넘을때는 1kg당 5,000원 추가로 돈을 내셔야 합니다
얼굴이 화끈하다(열받아서) 마음속으로 환불해서 다른데 갈까
하다가 날도 어두워지고 마침 옆에있는 젊은분이 (이추운데 반팔티셔츠만 입고 있으신분)
아저씨 다른사람들도 잡은고기 그냥 전부다 가져 갑니다라고
귀띰을 하길래 그라마 낚시한번 해보자 하면서

주인아줌마 한테 난로는피웁니까? 하니까 난로는 안피우는데 하우스 안에는 안춥습니다
새벽에 추우면 가져간 난로가 있으니까 걱정 없겠구나하고 일단 화장실부터가서

소변 좀 보고 낚시를 시작해야지 하면서 화장실 문을 여니까 도대체 숨을 못쉴정도로
악취가 나는게 아닌가 (재래식임)문을 열어놓고 억지로 숨을 참으면서 소변을 보고

낚시가방을 들고 하우스안으로 들어가 2대를 펴고 떡밥을 뭉치는데 주인아줌마가
옆으로 다가오드니만 밤12시까지만 합니다 알고있지요 내참 어이가 없다

밤낚시하러왔는데 12시까지라니요 여기는 밤새도록 안 합니다
다른사람들 전부다 알고있는데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그럼 처음온 사람은~~우짜라꼬
그라마 아까는 12시까지만 한다고 말 안하두만 낚시대 펴 놓으니까???

오랜만에 밤낚시 할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기 무슨꼬라지고~~~환장하겠네
이미 요금도 지불하고 낚시대도 펴 놓았으니까 할수 없지 (시계를 보니 저녁6시다)
6시간동안 할수밖에 없으니 수시로 시계를본다 시간은 와그래 잘가는지

잡아야할 붕어는 입질 안하고 삐쩍 마른 쭈리기만 입질하네(아무힘없이 그냥 끌려나온다)
11시30분이다 철수를 해야지 욕먹기전에~~ 보따리 챙겼습니다

** 옥산낚시터 사장님께 개선사항이랄까 손님입장에서 건의합니다 **
1, 붕어9마리까지 무게4kg이상 잡을시 1kg당 추가요금5,000원 지불해야 된다는것과
2, 밤12시까지만 낚시가능 하다는것을 여러사람이 볼수있도록 공고문을 붙였으면 합니다
월척사이트 전부다 뒤져바도 옥산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하는 내용은 없군요
나같이 처음가는 사람들을 위해 사무실이나 하우스 안에 벽보를 붙여주시길~~

지금 하우스안에는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명령조의 글만 붙어있네요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좋은말 얼마든지 많습니다) 명령조의 글은 곤란하지요
낚시터도 영업장 입니다 어떻게해서 영업장 주인이 손님에게 명령을 할수있습니까?

* 1좌대 2인낚시나 교대낚시 절대금지(어기면 60,000원징수)
* 12시방향투척(가지낚시하면 요금징수)
* 음식물 반입금지 담배꽁초 바닥에 함부로 버리지말것등 대충 이렇습니다
- 1좌대 2인 낚시나 교대낚시는 곤란합니다 지켜주실거죠
- 가지낚시는 옆사람에게 피해를 줄수 있습니다
- 음식물은 식당에서 드시길 부탁합니다
- 담배꽁초는 옆에있는 쓰레기 통에 넣어주세요
이러한 글귀 얼마나 좋습니까? 낚시오시는분들 신사답게 잘 지키실 겁니다


그리고 손님들을 위해 의자 겨울용으로 교체하심이 어떨런지요(현재 프라스틱 여름용)
한가지더~~하우스안에 쥐가 얼마나 설쳐대든지 좀 잡으시길 바랍니다
사람보고 겁도 안내드군요 손맛용 삐쩍마른 쭈리기는 잡자하는 분들에게는 좀 그렇거든요
다른고기로 교체하심이 ~~~~화장실 큰거볼려고 들어가면 질식하겠습디다(산소마스크착용)
돈 좀 투자해서 수세식으로 교체하심이~~하우스안에 있는 소변기 너무 지저분 하드군요
오시는 손님들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낚시를 원하는게 아닐까요

요구사항이 너무많은것 같지요 죄송합니다
제 개인의 요구사항이 아니라 손님입장에서 개선사항 입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