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점주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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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분위기만 좋았습니다...

회암지기 IP : 39be33fc7ade854 날짜 : 2009-12-07 18:04 조회 : 3198 본문+댓글추천 : 0

덩그러니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의 쓸쓸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12월의 첫 번째 주말...
무언인가 이룬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속절없이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듯하여 자연이 함께하는
탁 트인 수면 아래 찌를 드리운 채 사색의 바다에서
조금은 무거워진 마음을 달래고자 오늘도 가방을 둘러메고
낚시터로 향하게 되는 발걸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의 자그만 일탈을 지니기 위하여
쪼개고 또 쪼개어 시간을 내었던 모처럼의 주말...
참으로 무심하게도 받혀주지 아니한 기상여건 때문에
고생길이 심했던 평일 주중의 포근했던 날씨가 무색했던 변화무쌍한 날 이었습니다

햇살이 가득 하더니
이내 짙은 회색 빛 하늘은
거센 바람과 함께 눈보라를 날리기도
펑펑 함박눈이 내리면서 낚시대를 드리운 채 물가에서
맞이하는 소담스러운 함박 눈은 그 어느 곳 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고즈녁한 겨울 풍경과 겨울 낚시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 낚시를 즐기기에는
모든 여건이 최악인 가운데 부진한 조황마저도
회암지기의 타들어 가는 속내와는 아랑곳없이 속절없이 살을 에이는 듯한
강풍은 불어대고 이내 차가워진 기온은 옷깃을 한껏 여미어 보았지만
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추위와 차가운 바람탓이었을까?
황금갑옷으로 무장한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그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바램은 그저 어디까지나 바램 이었을 뿐...
몰황에 가까울 정도의 부진했던 조황탓에
그냥 눈 내리던 풍경과 낚시대위로 눈과 함께
소담스럽게 내리던 분위기와 정취만 좋았을 뿐이었던 붕어 없는 회암의 주말을 돌아봅니다...



회암의 외로운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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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지만 무너미권에 자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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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좌대에는 거의 만석이 되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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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와 오붓하게 혹은 혼자 호젓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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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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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너미권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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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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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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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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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눈보라가 날리더니 한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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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이 눈보라를 날리며 장관을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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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한설 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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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는 눈보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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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겨울의 풍경이 되어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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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정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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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눈꽃이 날리는 장관이 연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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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를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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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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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지를 하얗게 만들어 버리고 햇살이 가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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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에 낚시대를 드리운 태공의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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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아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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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잔잔해지는 바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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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세상속에 대를 드리우러 가는 발걸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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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풍경이 주는 분위기에 취하여 흐뭇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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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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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추위도 태공의 열정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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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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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살에 눈이 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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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맑은 하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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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들풀위에 내린 눈송이도 이내 녹아 내리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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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의 손길도 바뻐지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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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눈내린 마을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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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또 다시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 <br/>DSC_0094_fish_pay04351590.jpg

눈보라를 맞으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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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럽게 내리는 함박눈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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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은 온데 간데 없고 소담스럽게 눈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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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눈발이 태공의 기분을 들뜨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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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바람이 멈추어만 준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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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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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이 계속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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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이 순간 분위기 하나는 끝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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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겨울나라에서의 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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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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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의 열정 가득한 발걸음... (바람불고 눈내리는 날의 낚시.. 이거 누가 시킨다면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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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보라를 맞으며 대를 드리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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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의 감흥을 그 누가 알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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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를 아니보고 하염없이 내리는 눈에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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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더 이상 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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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이내 개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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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오락가락 하는 날씨입니다... >.<" <br/>DSC_0179_fish_pay04495984.jpg

동지달 긴긴밤이 시작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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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위의 잔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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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달 긴긴밤 그님을 기다리며 기울이는 한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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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캐미의 몽환적 불빛에 대한 유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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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방가에 얼음이 덮었습니다(낚시를 할 수 없어 포기하신분들이 다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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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낚시가 불가능 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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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권에서 유일하게 붕어를 낚아내신 조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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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하늘과 낚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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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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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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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아래 사색에...(조사님에서 낚은 붕어를 방류하신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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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10번 좌대에서 나온 붕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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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와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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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계획만 잡으면
이상하리 만치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
즐거운 낚시가 아닌 고생길이 되어 버리고...
누가 시킨다고 하는 낚시도 아니지만 매번 남겨지는 아쉬움은
더욱 커져만 가고 아마도 그래서 낚시에 대한 미련은 계속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에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오늘도 우리는 다음에는...
꼭 그님을 만날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또 다른 내일의 출조를 기다리면 오늘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움추러드는 우리들이 되지말고
건강하고 활기찬 한주를 맞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암오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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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면 적 수면적:2,500평
주어종 토종붕어 좌대수 50석
허용칸수 4.0칸 이내 수 심 1.0m ~ 3.5m
부대시설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입어료 3만원
홈페이지 문 의 031-672-8403 010-8856-8403

1등! 의왕독학조사 09-12-08 00:57 IP : ecd62d69965de76
와~ 혹부리 붕어 인가요 멋지당
추천 0

2등! 회암지기 09-12-08 18:28 IP : bc47630f7ae2354
의왕독학조사님
반갑습니다...
사진속의 붕어는 체형과 생김새등을 보면 혹부리 붕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단지 혹부리 붕어 치고는 체형이 늘씬하여 붕어처럼 혼동 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외형과 생김새를 보면 혹부리 붕어 인 듯 하더군요...
좋은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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