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워~~오우~야~~ 바람 ㅈㄴ 쎄!!!'
대륙의 태풍이 소멸되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강우는 북쪽으로... . 바람은 남쪽으로... .
초저녁 들어오기 시작하는 싸인들을 접수해버리며
이튿날(26일) 정오까지 쎄차게 불어
결국은 낚시대를 접어버렸고, 송전지 좌대들의 파이프까지 접어버렸습니다.
고대하던 첫 오름이었건만 올 해는 좀처럼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오전, 정오무렵부터 잠잠해지기 시작하던 송전지 똥바람은
오후가 되면서 자기 시작했고,
해넘이 무렵부터는 잔잔하게 이르러
수면위에 앉은 반딧불이들이 초롱초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낮 바람이 멈추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조과를 드러내며
오름수에서의 노림수는 결국 낮조과까지 배송되었습니다.
종종 느끼는 포인트긴 합니다.
극단적인 악조건이 지나간 후 혹은 잠시 멈출때에는
반드시 찌군이 주는 싸인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와 하루가 다른 여건 일 수도 있으며,
시간과 시간사이 일기에 따른 극단적인 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낚을 수 있다는건 skill이 뛰어나다기 보단
녀석들의 생리적 판단을 읽어내는 '동화'됨과 그 에서 오는 '교감'이
훨씬 더 스킬을 지배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성은 감성앞에 노예 이 듯.
오름이 지나면서 물색도 약간은 더 맑아지며 (여전히 좋지만요.)
지렁이군보다는 글루텐, 떡밥류에서의 편식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낮 동안 바람이 멎으며 출몰한 후, 소강상태였다가
해 넘이 후에 다시 움직임을 보이는 송전지의 주말 밤 입니다.
녀석들이 일단 들어찬 상태인 듯 보이고,
시간대를 달리하며 자취를 감췄다 다시 활성화를 띄는 듯 합니다.
저수지는 넓고, 찰 물은 많습니다.
붕어도 많습.....아...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 세 줄 요약.
. 광풍 사라짐.
. 송전지 첫 오름수위 주말 낮조과 드러냄.
. 오름수위 이 후 안정된 수위.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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