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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하리~ 시월의 광명 좌대를!(황동규님 싯귀 인용)

광명낚시터 IP : 5995209ac8d590a 날짜 : 2014-10-01 10:23 조회 : 998 본문+댓글추천 : 0

의암호 기온이
밤새

떨어 졌습니다.
이궁,
조사님들~
따근한 온돌방에서
잠낚을 즐기셨군요.
그래도
밤을 지키신 조사님 서너마리 조과를
올리셨답니다.
조사님들
방한장비
철저히 챙기셔서
출조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예약 안내 및 조황 안내/ 033-243 5127. 010 5368 1656
(네비에 "광명 낚시터" 치시면~~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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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황동규



1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2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 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

3
며칠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한 탓이리.

4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 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 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바람은 사면에서 빈 가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 곁에 밤 물소리.

5
낡은 단청 밖으론 바람이 이는 가을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내 며칠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와서......
절 뒷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낙엽 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한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6
창 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 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



- 월간 <현대문학> 195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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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강원도 춘천시 서면 현암리 563번지 면 적 의암호수
주어종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그 외 잡어 좌대수 수상좌대 12동
허용칸수 제한없음 수 심 1.2m~3,40m
부대시설 좌대 냉.난방,온돌방.화장실.TV(스카이라이프)주차장완비.매점.식당 입어료 좌대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
홈페이지 문 의 033-243-5127 011-368-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