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점주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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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 조황^^

가무봉 IP : 980a7290c64b0c2 날짜 : 2020-03-03 11:09 조회 : 1300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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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코로나19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마치 일상이 멈춘듯 모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 출조를 한다는 게 조금은 무모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낚시터가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출조를 강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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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는 예전부터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던 경기도 안성의 토종 대물터인 회암지낚시터로 출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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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가 없었는데 작년에 좌대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좌대 건물이 두 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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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 한 동에 방이 두 개로 슬라이딩 벽이 설치되어 있어서 동행인이 여럿이면 벽을 열고 함께 대화를 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기에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좌대 사용료는 현재 비수기에는 2인 기준 입어료 포함 8만원이고 시즌에는 1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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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 사장께서 좌대 공사를 하다가 다치셔서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아직 설치를 못했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입원을 하셨다고 하는데 곧 편의 시설은 갖춰질 거라고 합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내의 편백나무 향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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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칸 쌍포를 편성하고 집어제와 딸기 글루텐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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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낚싯대를 편성해서 각각의 낚싯대 손맛을 느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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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그저 찌맛이라도 보면 다행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룻밤 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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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바람은 불지만 햇살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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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동출한 유료터닷컴 취재 스태프이신 장찌사이공님입니다. 네이버 장찌찬구 카페 운영자이기도 하면서 직접 장찌를 만드는 손재주가 비상한 분입니다. 낚시 열정이 대단하셔서 출조시 거의 밤을 새우고 낚시를 합니다. 지난달 용대리낚시터에서 동출을 하고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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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노지 잔교에 편안한 자세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이 보입니다. 조사님 옆에 석유난로를 피우고 그 위에 양은주전자를 올려 놓았던데 텐트 안이 훈훈하면서 마치 안방에서 낚시를 하는 것 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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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들고 주변을 산책하듯 한번 돌아봅니다. 맞은편에서 좌대를 본 풍경입니다. 날씨도 쾌청하고 낮기온도 12도까지 올라서 마치 봄이 가까이에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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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비친 좌대의 반영이 한가로운 오후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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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찌사이공님이 힘차게 캐스팅을 하시네요. 오늘만큼은 밤을 지새우지 말고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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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신형 좌대와 방치된 낚시텐트의 대비되는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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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텐트 안에 앉아서 낚시하던 조사님에게 예신이 온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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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으로 끝난 걸까요? 다시 미끼를 달고 힘차게 캐스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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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노지 잔교를 혼자 전세을 내어 사용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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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분의 조사님께서 도착하셔서 낚시 준비를 합니다. 대물이 많은 곳이라 낚싯대를 끌고 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에 배가 정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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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처음 편성할 때 마음은 늘 설레이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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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맞춤을 하면서 벌써 낚시는 시작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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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터이지만 지금 시기에는 밑밥을 열심히 줘야 찌맛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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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 출조가 두 번째라고 하시는데 물 맑고 공기 좋아서 단골이 될 거 같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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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있는 말투가 따뜻하게 느껴져서 사진 한 장 찍어드렸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익숙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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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평산 송귀섭 선생님께서 낚싯대를 편성할 때 습관처럼 하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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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물가에서 다시 뵙게 된다면 소주 한 잔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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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 쪽에서는 유튜브 방송 낚시비타민 촬영팀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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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쓰고 낚시하는 모습이 코로나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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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이 건장한 젊은 조사님의 찌를 응시하는 눈매가 날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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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펼쳐진 풍경만 바라봐도 마음이 여유로어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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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방한복이지만 따스한 오후 햇살이 봄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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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는 수면적 2500평의 아담한 산속 계곡지로 지령이 10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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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이지만 자연지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주로 단골 조사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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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불빛이 전혀 없어서 밤낚시를 하는데 적막강산이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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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입어료는 3만원으로 차를 바로 주차하고 앞에서 낚시를 할 수 있기에 무척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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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좌대도 무척 넓게 제작이 되어 있어서 낚시 텐트를 올려도 공간이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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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월척급 이상 사짜 붕어까지 이식이 되어 있어서 시즌에는 월척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짜 붕어도 현재 네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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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는 4대까지 허용이 되지만 출조객이 많지 않을 때는 조금 더 낚싯대를 편성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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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이라면 누구나 사짜 한 마리 뜰채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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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은 이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코로나19 때문에 평소보다 출조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오히려 호젓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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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없는 건지 턱을 괴고 찌를 바라보는 모습이 물가에 비추니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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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낚시텐트와 멋진 하얀 낚시복의 조합이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낚시터에서 흰색 낚시복을 입으신 분은 처음 보는데 패션 감각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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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서산의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회암지낚시터는 자체 식당을 운영하고 있질 않아서 차를 타고 근처 식당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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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 근처 맛집이라고 하는데 정말 반찬도 정갈하고 무엇보다 음식맛이 예술입니다. 사진기를 두고 와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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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인데 보통의 제육볶음과는 차별화가 되는 양념아 마성의 맛을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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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볶음 역시 탄성을 자아내는데 미각 테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약간 맵긴 한데 밥에 비벼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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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며 아침식사도 된다고 합니다. 알탕이 전문인데 김치찌개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김치찌개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회암지에 출조를 한다면 적극 강추하는 맛집입니다.

 

저녁 먹으면서 소주를 몇 잔 하였더니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밤 풍경 사진을 찍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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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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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했는데 서서히 걷히니 잔잔한 아침 정경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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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낚시비타민 찰영팀의 조과를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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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은 없지만 그래도 이 시기에 이 정도면 서운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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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치 정도 되는데 힘은 장사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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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조사님의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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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무척 깨끗합니다. 역시 월척에 모자란 8치 붕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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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맞은편에서 낚시하신 조사님들의 조과는 어떨지 궁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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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이 잘 잡힌 낚시텐트를 보니 저도 텐트를 바꿀 때가 되어서인지 자꾸 텐트에 시선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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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낚시복을 입으신 조사님도 손맛은 보셨다고 하는데 씨알이 아쉬워서 방생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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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장을 열심히 보고 계신데 살림망에 담겨 있는 붕어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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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낚은 붕어 중에 가장 체고가 좋은 붕어인 것 같습니다. 월척에 조금 모자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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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워 낚시한 장찌사이공님의 조과입니다. 역시 밤을 새우니 마릿수로는 장원을 하셨네요. 그 열정에 늘 감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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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낚은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잔챙이 두 수를 포함해서 세 마리의 붕어를 상면했는데 이 시기에

찌맛을 본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계속되는 따뜻한 날씨에 봄이 찾아온 것 같았는데 봄은 낚시꾼의 마음에만 온 듯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을 것을 기약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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