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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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우모 하의 대체용 - 프리마 로프트 사용하시는 분 계시는지

프로비아 IP : 140ec25a6d8649c 날짜 : 2011-01-17 14:41 조회 : 12657 본문+댓글추천 : 0

* 프리마 로프트는 천연소재인 오리털과 맞먹는 탁월한 보온력을 가지면서 습기에 강하고 관리가 수월한 최첨단 보온 소재입니다. 천연 소재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습기에 대한 저항이 탁월하여 젖은 상태에서도 보온력과 복원력이 유지되며, 건조 속도가 빠른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장시간 수납 하거나 압축상태로 보관하더라도 부패되거나 기능이 저하될 염려가 없어 관리가 용이합니다.

- okoutdoor 발췌-

전에도 침낭 구입시 다운 대체용품이라는 다크론이라는 제품을 사서 사용해봤습니다.
그렇게 질이 떨어지거나 춥지는 않았지만 또 뭐 그렇게 따뜻하고 덥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관리형 저수지의 좌대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노지에서 사용하는 1인용 낚시텐트나 무릎을 보호하는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의는 다운제품을 이용하고 있고 부착되어 있는 모자를 뒤집어 쓰면 정말 추운줄 모를정도로 따뜻한데
하의는 내복입고 낚시복입고 다시 바람막이까지 입어도 아래가 추운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큰마음 먹고 하나 장만할까 하는데 우모제품이 아닌 프리마 로프트 제품들이 좀 더 고가이고 몇가지 상품이 있더군요.
장점은 얼마던지 물빨래가 가능하고 물에 강하다는건데...

요지는 다운만큼 따뜻한지가 관건입니다.

그냥 다운제품으로 할 것인지 프리마 로프트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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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nabida 11-01-17 15:31 IP : 654c931c3970ad1
우모는 인간이 발견해낸 현존하는 단열재 중 무게 대비 보온성능이 최고입니다
많은 나라가 20여년 가까이 우모를 대체할 인공 소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우모의 보온력을 잡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프리마 로프트가 보온력 빼고는 휴대나 편의성은 좋으나 보온력에서는 역시나...

우모복이 습기에 약하다고 하나 겉 원단에 따라 많이 달라지며 외피의 경우는 프리마 로프트보다 고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좋은 우모복은 관리만 잘하면 전 10년은 무난히 입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대 같은걸 이용하시면 자리가 우선 편하니 이글루를 이용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익스피디션급 원정용 하의도 이글루 앞에서는 무용지물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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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프로비아 11-01-17 15:52 IP : 140ec25a6d8649c
답변 감사합니다.

이글루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짐이 워낙 많아서 이글루는 고려대상에서 제외 했습니다.
우모와의 보온력 비교를 한번에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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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nabida 11-01-17 16:58 IP : 654c931c3970ad1
아하.. 그렇군요 그래도 보온쪽으로는 우모복이 월등하겠죠..
그럼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웨스틴 마운티니어링의 플라이트 팬츠입니다
보통 외피용은 따뜻하기는 하나 좀 비싸죠 이놈도 외피용으로 나왔지만 다운이 적어 내피용으로 입을려고 구입했습니다
총중량 295에 다운중량은 115구요 필파워 850 입니다
신정 첫날부터 하의는 이놈만 입고(내복 no) 얼음낚시며 빙어낚시 계속돌아 당기고 있습니다 (우모복 리뷰를 쓸까해서요)
이번주 토요일날 춘천호 신포에서 빙어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많이불어 텐트치고 하의는 이놈만 입고 23시까지...
뉴스에서 10년만에 가장날씨가 춥다고 나오길레 미이~친척하고 복장그대로 칭낭만 추가해 비박 했습니다
얼음깨는 소리에 깨어 기온을 보니 영하 -24도, 아침에 빙어낚시하고 정오넘어 철수했는데.. 몇일 사용해보니 보온력은 생각 이상이고 가격대비 아깝지 않은 우모복 입니다
단점은 엉덩이와 앞쪽 무릅부위는 윈드스토퍼라 좋은데 무릅 위쪽과 종아리 부분은 마이크로파이버 원단이라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모복만 전문으로 만드는 화사라 평또한 괴안습니다 가격은 20만중후반 입니다
전 구매대행으로 구했지만 국내 정식으로 수입도 됩니다 (대행이나 정품 가격차이 비슷합니다)

11-01-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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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붕어2 11-01-17 17:22 IP : 01ee96e345ffd47
제가 강좌(tip)란에 우모와 합성충전재의 차이점에 대해 번역물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두 제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지역의 등반가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고,
제품역시 엄청나게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낚시용으로는 프리마로프트나 기타
인공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이 낫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등산용으로 나온 프리마로프트나 기타 충전재 제품은
충전량이 충분치 않아(한정된 시간동안, 제한적인 활동영역에서 사용하므로) 장시간 앉아있는 낚시용으로는 상당히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집사람과 제가 프리마로프트/써모라이트 베이스/일반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한 자켓 몇가지를 등산용으로 사용해봤고,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져봐도 제품 대부분이 충전재가 얇습니다.
등산시 오버트라우저용으로 나온 제품이어서 낚시용으로는 보온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미군 제3세대 혹한기 의류쪽에(GEN3 ECWCS)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낚시할 때 더러워지기 쉬운 바지의 경우
우모복은 관리하기가 정말 불편하기에 인공충전재 제품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하의로 미군 엑왁스(GEN3 ECWCS) 레벨7 프리마로프트 바지를 구입한 것은 가격/관리 측면을 고려했고,
(하의의 경우 구입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1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보온재의 충전량이 등산용품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하 20도의 기온대라면 하의는
기능성 내의 얇은 것 +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바지(혹은 윈드블럭바지) + 프리마로프트 바지를 착용할 겁니다.)
낚시용으로 하의를 구입하신다면 등산용보다는 미군용 제품이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빨래가능하고, 세탁기로 세탁해도 무방하며, 닉왁스같은 우모전용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자주 세탁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이 합성충전재 제품의 강점입니다. 특히 군용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보온력이 등산용보다
낫다는 절대적 강점이 있습니다.

색상과 디자인이 별로이고, 우모복보다는 보온력에서 다소 열세이지만, 다른 의류의 조합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나름대로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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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붕어2 11-01-17 19:28 IP : 01ee96e345ffd47
먼저 프로비아님께//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한 제품을 착용했을 때의 느낌은 다운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프리마로프트의 부풀음정도(LOFT)는 550필파워 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제 제품을 만져보면 부풀음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추울 때 다운 자켓을 입게되면 바로 느끼는

따뜻함 측면에서 체감효과는 상당히 떨어집니다.(충전재 안에 들어있는 공기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바지의 경우 오랫동안 앉아있을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 아래쪽에 있는 우모가 눌려져서 보온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프리마로프트같은 합성충전재의 경우에는 그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나비다님께//

나비다님이 추천해주신 웨스턴 마운티니어링의 플라이트 팬츠...

홈피와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등산용으로 맘에 드는 제품이네요.

리뷰 자료도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나중에 리뷰 자료 올리실 때 실사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상품사진으로 나와있는 800 필파워급 제품들 중 실제로는 빵빵하지 않은 경우를 직접 경험해서
실제 부풀음(Loft)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덕택에 wish list에 추가시켜놓고 고민하게 생겼습니다. 1리터 물통 반 개정도의 패킹사이즈라는 점에

끌립니다. 헌데, 미국 홈피에서는 2009년 가을 제품으로 소개하던데, 혹 세일하는 사이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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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da 11-01-18 06:20 IP : c5b0c24b09e625b
전 개인적으로 산붕어님처럼 등산은 하지 않지만 우모복을 입고 낚시한지는 올해로 13년 째입니다
등산을 하지 않기에 등산 용품은 산붕어님보다 모르는게 많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낚시를 하면서 필드에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렸한 날씨이며 날씨에 맞게 낚시장비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마 로프트가 가격대비 성능, 편의성등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보온성에는 아직까지는 정적인 낚시에는 우모복보다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우모복이 습기에 약하고, 다루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 부분도 아주 조금만 신경쓰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한겨울에도 텐트를 치지 않습니다 한겨울에는 익스피디션 우모복과 내피 우모복을 입고 낚시를 합니다만 이렇게 입으면 문제가되는 힙, 등, 허벅지등이 시립지 않습니다 (단 무릅은 가끔 시립니다)
낚시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돈보다는 건강을 먼저 챙기는게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가지고 있는 우모복중 다운량이 적기에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다운량 대비 빠방함은 괴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건 다운량대비 보온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안에 입지를 안아 자크가 다을때 잠깐 시려운거 말고는 추위는 전혀...
현재 우모복을 10개 가지고 있지만 그중 다운량대비 보온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바지중에서는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전에 알바로 등산의류쪽 구매대행을 2년동안 했던지라(오케이 ****) 상당히 많은 우모복을 구입하여 입어보았지만 왜 3대 우모복인지는 입으시면 알거 같습니다 (제 생각^^)
빠지는 다운을보면 그레이다운이 많이 포함도 있으며 그쪽도 지금은 씨즌이라 세일 하는곳은 찾기 힘드실겁니다
제품은 개인적으로 구매대행을 시킨거고 그쪽 세일을 하지 않으면 대행이나 정품이나 가격면에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정품은.. http://www.annapurna.co.kr/shop-htmls/cart/anviews.asp?sgdcd=AW-OS928&cr=GRY&ref=66&seq= 네이버에서 팬츠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웹쪽에 제가 쓴 간단 사용기, 사진 올려져 있습니다.
2010년 부터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만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천 1

nabida 11-01-18 06:21 IP : c5b0c24b09e625b
http://www.annapurna.co.kr/shop-htmls/cart/anviews.asp?sgdcd=AW-OS928&cr=GRY&ref=66&seq=
정보를 잘못 올려 놓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추천 0

프로비아 11-01-18 13:55 IP : 140ec25a6d8649c
산붕어2님/
장문의 글 잘 봤습니다. 너무나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나비다님/
전에 침낭쪽의 문의 드렸을때도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월척사이트에서 포상금이라도 지급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저는 처음에 락마스터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사용기란에 낚시 하신분의 글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15만원 정도) 이것으로 하려고 했으나
시즌이 시즌인지라 제게 맞는 사이즈는 모두 빠져나가서 안타깝습니다.

두분의 글을 보고 오래 편하게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따뜻하게 사용할 것이냐를 놓고
어제 오늘 하루종일 고민을 했는데 우모쪽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몇겹을 껴입고 움직이는 것이 좀 부담스러워서요. 그래도 프리마로프트 제품은 하나 쯤은 구매를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신 제품은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옥션에 28만원 조금 못미치는 가격인데...저렴한 양복 하나 값이네요 ^^;

그래도 추위에 떠는 것보다는 따뜻한게 낳을 듯 싶어서
다가오는 봄 시즌을 대비해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도움 주신 두분 올해 어복 풍만하시고 늘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1

산붕어2 11-01-18 16:11 IP : 01ee96e345ffd47
nabida님의 상세한 설명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으로 체득한 내용은 값진 정보라고 생각하며.

우모복을 레이어링하는 분을 오랫만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제 경우, 우모복은 고가의 제품이어서 다른 등산의류처럼 다양하게 구입해서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2000년부터 다운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러저러한 등산용 구스다운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저역시 상의의 경우는 800 필파워의 경량우모복과 다른 우모복(700)/합성보온재 자켓을 겹쳐입는 방식으로
보온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의의 경우는 우모복이 없어서 미군 프리마로프트 바지를 구매한 것인데, 혹한의 날씨에서 테스트하지 못해서
아직 뭐라고 언급하기가 힘듭니다.

미군 프리마로프트 바지를 사용하려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미군 혹한기용 의류시스템에서 권장하는 의류조합표에 의하면 하의의 경우,
레벨1 내의(땀흡수용)+ 레벨2 내의(보온용)+ 소프트쉘 바지(사실상 방풍전용) + 레벨7 프리마로프트 바지 의 조합으로
화씨 -50도(섭씨 영하 45도)까지 사용가능하다고 알려주기에
이를 참고로해서 비슷한 타입의 의류로 조합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즉, 레벨 1 내의 + 파워스트레치 바지 + 에픽 오버트라우저 + 레벨 7 바지 정도의 조합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혹은 파워스트레치 바지+ 에픽 오버트라우저 대신 윈드블럭 바지로 대체하는 방식)
집에서 착용하고 움직임을 테스트해보니 그다지 불편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낚시의자에 간신히 앉을 수 있어서
(도날드의자) 약간 불편합니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의류를 활용하므로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려고 합니다.

흡습속건용 내의 + 초경량 우모복하의 + 레벨7 프리마로프트 바지의 조합도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비다님이 추천한 제품은 산행시 및 초봄/늦가을용 낚시용 오버트라우저로도 활용이 가능하므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는 친구와 함께 빙어낚시던 양어장 물낚시던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날씨가 영하 15도 언저리로 떨어져야 테스트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