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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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는것 같고
여자애들에게도 좀 먹히는것 같았고 ..
드디어 고딩때 짤짤이 해서 모은 돈으로 안경을 샀지만
금방 포기 하고 말았습니다.
큰 얼굴에 낮은 코는 안경하곤 당체 궁합이 맞질 않더이다.
안경 다리는 쩍벌녀가 되었고
낮은 코는 안경을 지탱하기 힘들었습니다.
뭐랄까? 김 구 선생님 같았습니다.
퇴근을 해서 집엘 갔는데 타이순이 안경을 쓰고 있더군요.
"뭐이고 그기 "
"와? 억수로 지적으로 보이나"
"머라카노..드록바가 안경 쓴것 같다."
퍽!! 헉 !!
안경을 착용 해보니
흐미!! 심봉사 마음을 알겠습니다.
글씨도 다 보이고 동영상도 활기가 넘쳐 보입니다.
결혼 후 지금까지 겁이 나 말 못했던
타이순 입 옆의 수박씨가
점이란것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이 씁쓸하지만
안경을 하나 사야 겠습니다.
지난 날의 허물도
또 앞으로의 미래도
좀 더 밝고 환하게 볼 수 있도록 안경 하나를 준비 하려 합니다.
혹여나 물가에서
밀짚모자에 안경을 쓴 김 구 선생님이 있으면
"소풍" 이라 나직히 불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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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이나 스프링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