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결혼 8년차인데 아직도 아이가 없는것 같네요 낚시친구로 만난지 2년 정도 됐는데 첨에 아이가 몇살이냐고 물었는데 초면이라서 그랬는지 5살이라고 거짓말을 했더군요 그마음 모르는바는 아닙니다.
저도 조금 늦은터라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한약 잘짓는곳이있는데 추천해줘도 될까요?
첨에 한두번 만났을때 부터 눈치채고 아이얘기는 절대 안묻고 모른척 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부부 같이 한약한재 먹고 병원가서 애가 생겼어요
모른척 하는게 좋을지 도움을 주는게 좋을지
늘 보면 동생처럼 안스러워요
관계는 서로존칭하며 많이 친하진 않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결혼 9년차에 아기를 얻었네요
와이프도 저도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데 안생기더라구요
시험관이며 인공수정이며 수없이 해보았으나 결국 실패
고민끝에 둘다 직장 때려치고 고향으로 내러왔더니 한달만에 자연임신이 되었지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아요
주변에서 걱정해주며 말해주지만 그럴때마다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모르는척 해주심이 좋지 않을런지요
모른척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지인분 부부께서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스트레스 원인이 큽니다
저도 결혼 5년차에 가졌습니다
좋다는 경주 대추밭한의원, 흰토종닭, 영천 돌할메,
인공수정 3회, 시험관 2회 ^^;;
그래도 안되더군요
와이프는 정말 맘고생 심했고요
남자의 입장에선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와이프가 우울증 걸릴것 같아 일을 쉬게 했습니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되더군요
물론 간절함이 있으니 가능했겠죠
지인분 부부간의 일이니 너무 신경써주면 되레 부담스러울겁니다
꼭 좋은 소식있길 더또한 기원드립니다
저도 무조건 모르는체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 상황을 예로들자면 예전 병원에서 일하면서 죽음을 맞이하시는 분을 많이뵌뒤로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돈이 많건 없건 죽음앞에서는 그렇게 허망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내가 마주할 죽음앞에서 즐겁게 살다간다는 마음이 들수있게 살려고 마음먹었지요. 그렇게 대학병원 직장도 접고 공장다니며 돈모아 해외여행 다니고 그간 못해본것도 해보고 그리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녕하고픈일을 찾고있지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난리입니다. 왜 그리사냐고, 미래는 걱정안하냐며..... 저도 무슨말인지는 알고있으나 제가 느낀바가 있고 제 인생은 제가 살기에 친구들에게 걱정이 아니라 참견이라며 많이 다투고는 했었습니다. 글쓴이분 친구분도 만약 도움이 필요하였다면 말을 먼저 꺼내었을텐데, 말을 하지않았다면 나름의 상황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자녀문제는 이미 스스로도 큰 스트레스로 자리잡고 있지않나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면 스트레스풀고 즐겁고 싶을텐데 괜히 말을 꺼내게 된다면 스트레스만 더 불러오리라 생각합니다. 정황상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말이있지요. 충고는 절대하지마라, 진짜 두고두고 이 말 한마디만 충고해야겠다면, 그래도 하지마라....
저라면
스스로 얘기가 있을 때까지 모른 척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