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님들!
즐거운 수요일 저녁들 보내고 계시는지요?
제목만 보고 자는척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습니다..^^
집에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으면 기름이 사방에 날라 이곳 저곳에 붙더군요.
다른건 별로 표가 안나는데 티비옆에 놔둔 유리병은 표가 많이 나네요.
물티슈나 티슈로 닦아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주방세제로 목욕을 시켜주었습니다.
이제 하다하다 술병 목욕도 시키네요.
어쩌다 신세가 이리 처량해졌는지? ㅡ.,ㅡ
1년된놈, 2년된놈, 3년된놈, 4년된놈등 다양하네요.
좌측 제일큰놈은 며칠 안된놈이구요..
좀 힘들긴 하지만 목욕재계 시키고 보니 반짝반짝 깨깟하네요...ㅎ
그나저나 술이 다 어디가고 이제 9병뿐이네요..
더덕주 빼고는 나름 귀한놈들이라 쉬이 개봉이 안되는 녀석들입니다.
이중 제가 가장 아끼는 놈은
요놈입니다.
영지버섯인데 30~40년된 매화나무에서 피는 매화나무 영지버섯주 입니다. 가격은 얼마 안되겠지만 귀한거라 애착이 갑니다.
항암성분도 일반 영지버섯보다 훨씬 많다고 하더군요...
말은 3~40년된 매화나무 만그루에 하나정도 필까말까 한다는데 운좋게 제가 취했습니다..^^
이제 곁지기 샤워하기전에 자는척 할까요? ㅋ
아님, 비수리라도 한잔 하시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