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봄꽃구경을 거의 못하고 봄이 지나가고 있네요.
산수유도 지고, 빚꽃도 흩날리는데,
어서 빨리 모든이들의 생활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실 창가에 놓아둔 석곡이 올해도 꽃을 피웠네요.
풍란들은 아직 꽃눈단계에서 성장을 하지 않고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녀석 둘이 먼저 꽃을 피워 은은한 향을 풍겨주네요.
석곡 팔대와 황월입니다.
팔대는 향이 은은하니 참 좋은데, 황월은 향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 약 한달간은 꽃을 보여줄겁니다.
황월은 이름답게 노란색 꽃을 피웠습니다.
팔대는 지난해 길거리에서 꽃을 팔던 노파에게서 구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날, 광장시장 입구에서 우산도 없이 꽃을 파시던 노파~
작고하신 모친 생각에 이것 저것 구입했는데, 그중 한녀석은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ㅡ.,ㅡ
이쁘지요?
난꽃은 자세히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은은한 향까지 품고 있으니 난에 빠질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사무실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청명하기 이를데 없는 날입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잠시 따뜻한 봄 햇살을 즐겨 보세요~
마음이 포근해질것 같은 그런 햇살입니다.^^
난 만큼 고결하고 햠 그윽한 꽃이 있던가효?
흥 칫 뿡!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