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낚시 중입니다
20미터 거리에 3명이 낚시중입니다
젤 우측이 제가 낚시중이고
10미터 왼쪽에 외대일침 한분 계시고
또 10미터 왼쪽에서 릴낚시 중입니다
얼마후 외대일침분께서 철수
그러자 마자 릴이 제 낚시대 정면으로
날아옵니다
물론 제 낚시대와 앞뒤거리는 몇십미터
거리는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정면으로 안치고....
내 낚시대 앞에다가...
그려려니 참습니다
밤이 되면서 집중모드 중인데
불빛이 제 낚시대 근처로 오면서
거슬립니다
계속 반복되긴 하지만
가림막도 쳐놨고
정면이 아니니 그럭저럭 넘어갑니다
그와중 중간중간 신발에 흙을 터는지
땅바닥에 신발 내리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에 들어가려나? ....
얼마후 또 내리칩니다
몇십분 단위로 네다섯번을 그러더군요
산새가 있고 물가다 보니 쩌렁쩌렁 울립니다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새벽 3시...
갑자기 시동이 켜집니다
디젤차입니다
한동안 안끄길래 추워서 그러겠지 하고
기다려봅니다
새벽 3시30분...
30분이 지나도 안끕니다
저와 차와의 거리 25미터 ....
더는 안되겠다 싶어
차량으로 가니 운전석에 앉아
핸드폰 보고 있더군요
" 똑똑똑 "
쌓인게 있어서인지 공손의 말은
안나옵니다
창문이 내려가고
"차량 시동 언제 끄실겁니까?
릴꾼" 차하고 거리가 있는데 뭔 상관이요?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다 들리고
시동소리가 거슬리니 온거 아닙니까?
릴꾼"얼마나 예민한지 몰라도
그게 거슬립니까?
"거슬리니까 온거 아닙니까?
릴꾼"아니 내차 내가 시동 걸겠다는데
무슨 상관입니까?
"낚시터에서 시동을 켜고 있으려면
이동을 해서 키던지 해야지
옆에서 낚시하는데 시동을 키고 있는게
당연한겁니까?
릴꾼"...... 갑자기 와서 왜 시비요?
이제 고삐 풀릴라고 합니다
"그럼 낚시하는데 옆에서 시동 끼고 있는게
당연한겁니까?
무슨 매너가 그럽니까?
낚시 그리 합니까?
릴꾼"나 낚시 그렇게 한다
왜 한대 치겠다...
.....
"나는 사람만 친다. 동물은 안치거든....
상식밖에 인간이라 설득할 필요도 이유도 없어
자리로 돌아와 인내합니다
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