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덟시반,
평소같으면 출근하는 시간~~~
물 한병과 커터칼 한개 챙겨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홀로 뒷산 한바퀴 돌아봅니다.
작년에도 얼굴을 보여 주었던곳에 소복하니 영지가 다시 피었습니다.
아직 조금 이르지만 채취해봅니다.
작은거 몇개는 두고,
몇군데 알고 있는곳을 돌아보았지만,
작년까지 보이던곳이 올해는 보이지 않는곳이 더 많네요.
나무의 영양분이 고갈되어 영지균주가 사라졌다고 봐야겠지요.
몇군데 허탕치고,
몇군데는 아직 어리고,
그래서 두시간동안 산행하고,
돌아오는길,
칡꽃이 벌써 피었더군요.
칡꽃효소가 갱년기 여성한테 그리 좋다는데,,
중년남성들 자양강장에도 그리 좋다던데~~~^^
7월말쯤 칡꽃이 만개하면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주차장옆 도시농업공원에서 도라지꽃도 보고,
범부채꽃도 구경하고 돌아왔더니,
땀으로 목욕을 했네요 ㅡ.,ㅡ
오늘은 한개 빼고는 전부 영지네요.
이른시기인데도 다 자라 황토를 뒤집어쓰고, 몇개는 벌써 벌레가 먹기 시작했습니다.
깨끗이 씻어 훈증하여 벌레도 죽이고,
혹시모를 벌레알들도 없애고, 건조해야 오래두고 먹을수 있습니다.
예쁘게 편썰어 건조중입니다.
햇볕이 워낙 강해 이틀만 말려도 충분할것 같은날입니다.
낚시보다 더 잘하는것 같죠? ㅎ
내일은 梅奇生靈芝가 피었는지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영지중에 최고는 역시 매화나무영지가 최고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