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추 ! 낚시 왔나?
ㅡ 아니예. 학원 땜에 인사만 드리러 왔어예.
ㅡ 추, 이거 받아라. 20ㆍ25대다.
ㅡ 감따함미다~.
초릿실에 원줄 매는 법과 쓰레기 버리지 않기를 가르칩니다.
29대까지 경험했다길래, 다음에는 32대 구해주께,
라고 했더니, 이놈이 36대 함 휘둘러 보겠답니다.
싸부의 알흠다운 47대 캐스팅을 보고 감동 먹어 우는군요.
ㅡ 저짝 가서 몸에 익히고 와라.
36대 받을 욕심에 학원 가는 걸 잊은 듯합니다.
36대는 29대 뒤에 준다는 말에
ㅡ 넵 ! 꼬기 마이 잡으세요~.
인사하고, 낚시대 2대 들고 룰루랄라 집에 갑니다.
자~. 슬슬 시작해 보까요?
오늘도 이 숫사자,
4짜 미만은 챔질조차 않겠다고 순결한 꼬치를 걸고...
몇cm 잡아 달라고
하셨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