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천천히 가자????????
앞만 보고 걸어온 지난 날들
돌이켜보니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날도
눈물 쓱 훔치며
먼지만 툭툭 털고 일어났는데
요즈음 왜 그런지
자꾸 마음 약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그냥 감성 탓이라고 말할까
아님 가을 탓이라고 말할까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옛 친구가 그리워지고
살짝 부는 바람에도 옆구리 시린데
너도 그런 거니?
별일 아닌 일에 서운해하고
가끔 우울해지기도 하고
철부지 같은 나를 어쩌면 좋아
친구야, 급한 일 없는 인생
서두르지 말고
쉼 호흡 한 번 하고
남은 인생 천천히 가자.
아프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