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비바람 몰아치는 예당지 좌대에서 많은 생각들을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낚시 못하던 것에대한 보상심리가 너무 크게 작용해서 이런 날 이ㄹ헌 날궃이를 하는 것인가??
앞으로 낚시 얼마나 더 할 수 있다고 이리 욕심을 내는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들로 말뚝박은 찌를 바라보며 무던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말입니다..
내년 봄에는 도선보트도 장만하고..
대좌대는 아니더라도 넉넉한 사이즈의 접지좌대도 구비하고..
충주호..소양호..파로호..대청호..
지난 세월 발자취가 오롯이 묻어있는 저 골짜기들을 다시 찾아다닐 것 같은 불길한(?) 에감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아마도 그랜드 수향 같은 대들로 12대 정도 펼치고 바닥새우나 참붕어 채집망 드리워 놓고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있을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사실 어떻게 집에 보유하게 된 것인지 모를 대한민국 육군 보병 야삽으로 간이 화장실 만들어 놓고 이번에 부서진 텐트로는
바람막이 용도로 세워놓은 후 본부석 텐트까지 폼나게 하나 설치한 다음 3박4일 정도 댐 대물붕어를 노리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
도시락 건전지에 트랜지스터 라디오 하나 묶어 놓고 세상 돌아가는 소식 들으며...그렇게..
아오..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쓸만한 도선보트는 얼마나 하려나??? 3=3=3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