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편찬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천안단국대 병원다녀오다가 서공주ic를 나와서 충남보령으로 달리던중 어둠이 짙께 깔리고
시골국도라서 가로등도 없고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상향등을 켜고 껏다를 반복하면서 2차선으로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곳의 신호대기하다가 출발하였고 몇대의 자동차가 몰리는 상황에서 빨리 달리지는 않았지만 다들 차량들이 가속이 붙는 순간
앞에 고라니가 꼼짝않고 떡하니 서 있었네요 ㅠㅠ
순간 주변의 상황은 내뒤를 이은 서너대의 연이은 차량불빛이 보이고 1차선 왼쪽의 한대의 불빛이 보이는 순간 판단으로 브레이크
도 못잡은채로 그냥 밀어 버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네요.
우당탕탕~ 자체하부의 마찰소음이 들이고 제차를 따라오던 두서너대의 차량도 같이 그대로 밀고 지난간듯 했습니다. ㅠㅠ
조금지나서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차를 하고 한숨 돌리고 놀라신 아버지와 한말이 차를돌려서 가서 보고오는게 좋을듯 하다
고 이심전심이라고 차를 돌려서 한참을 간후에 그자리에 도착을 했네요 ㅠ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ㅠㅠㅠ
혹시나 또 다른 차에 밟힐까봐 도로 가장자리 옆으로 옮겨두면서 가슴속으로 "미안하다 어쩔수 없었다" 라고 가슴으로 말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아버지를 보령에 모셔다 드리고 행담도 휴게소에서 기분을 가라앉히면서 검색을 해보니 로드킬 신고하는곳도 있더라구요.
거기에 신고하고 김포로 올라오는 내내 기분이 너무 힘들었네요.
우리 월님들도 항상 시골길로 낚시 다니시면서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르는 로드킬 염려하시면서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
다. 이런경험은 절대 안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예방이 최선인듯 합니다~
낚시갔다 오면서 박았는데 차가 많이 상해서 견적이 10년전에 2백만원이 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