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채 출조후 1년간의
공백을 가지며 주말도 휴일도 반납하고 달리다 보니 후유증이
찿아온다, 금단증상!
지난밤 퇴근전에 대충 짐을 준비하고 새벽에 잠깐 이라도
다녀오리!
그마음 어디가고 새벽 출근후 잠시 사무실에 누워있다 눈을 뜨니 시간이,,,
주어진 기회가 이렇게 소멸된다.
흡혈귀가 햇살에 사라지듯이~
아무래도 팔자가 아닌갑다.
하늘은 아는지?
이럴수록 돼야지 명줄이 줄어든다는 것을,,,
움츠리고 움츠리던 날개를 펼치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또다시 봄을 기다려야지, 음침한 삶의 굴속에서 날카롭게 바늘을 갈면서.
이제 또다시 출병한다, 삶의 전쟁터로.
내 필히 돌아와 이순간의 한을 풀어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