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 회사에 친한 동생이 어느날 낚시 좀 가르쳐 달라면서 동출을 하고자하여 어쩔수없이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늘 독조만하다보니 은근히 귀찮고 챙길것도 많더라구요.
맹탕 저수지에 나란히 앉아 동생자리에 32.30 두대를 셋팅해주고 입질 챔질도 간단히 설명해주고 저는 8대를 펴 그렇게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동생을 배려하여 조금 일찍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하던차..
다급한 목소리로..
"혀.. 형님.. 저.. 저 찌가 없어 졌는디요.."
" 그래가 어쩌라구.. 그냥 당겨!!!!"
챔질 후 척 보기에도 대물 .. 강제로 막땡겨 올리는데..
44 토종붕어.. 헐..
붕어낚시 거의 30년에 36.4가 최고 기록인데.. 허무하고..허탈하고. . 우울하고...
동생은 좋아서 미쳐 날뛰는데..
"축하한다.. 형 기록이 55 다 인마.. 밥이나 묵자 "
낚시를 해도 즐겁지도않고 ㅋㅋ 속좁은 놈처럼.. 배만아푸고...
다음 부턴 안 데리고 갈거다. .
어복이란게 존재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