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물가든 산이든 쏘다니곤 했습니다.
옥수수가 나올 철이니 아마 지금쯤 이지 싶은 유년의 어느날..
비가 뚝뚝 떨어 지는 어느날 대청 마루에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는 순간
어무이께서 형과 누나에게 이야기 하더군요.
"풍이 깬다. 어펑 묵어 치아라.."
어린 소풍은 그 옥수수를 다 먹을 때까지 자는 척 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친엄마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에 괴로워 했습니다.
마루에 누버면ᆢ
![freebd0944482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09444823.jpg)
옥수수 가로수
![freebd09452965.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09452965.jpg)
자귀나무(짜구살이)
![freebd09465495.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09465495.jpg)
시켰겠습니꺼~!
먹다 남은거 주기도 뭐하고 하니깐 언능 먹으라 하셧겠죠~!
이제 고만 오해 푸이소 ~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