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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과 乙

양반펑키붕어 IP : 9402bf0b8d19590 날짜 : 2013-05-08 21:42 조회 : 1878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유행하는 갑과 을입니다.

갑이 채권자라면 을이 채무자 / 갑이 상급자라면 을은 하급자 기타등등 맞나요?

저는 학원을 운영합니다만 참 힘든요즘입니다.

저에겐 수강생및 수강생의 부모님들이 갑이며, 저는 을입니다. 당연하겠죠?

그러하다면 고용주인 저와 고용인인 강사분들과는 어떨까요?

신기하게도 제가 을이고 강사분이 갑이 되었습니다.

특정문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떠나 약간은 자기권리를 지키려는...또 약간은 이기적인느낌의 비아냥거리는듯한 말을 들었으며, 화를 억누르며 이성적 논리적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도 시인했고요. 일단락 된듯했습니다.

하루종일 불편한 맘이 가시지않았습니다만, 결정적으로 SNS를 통해 울분을 토하면서 동조를 구하는 글을 보고말았네요.

사실 정황상 그 울분의 주인공이 나인걸로 추측되지만 확실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예 대놓고 나보라고 올린글인듯싶네요.

이걸 얘기를 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눈치만보고있습니다. 이러다 속으로 삭히고 말겠지요....주말엔 낚시가서 치유받고....ㅎㅎ

학원이라는 사업특성상 큰소리로 논쟁하는것도 못하겠고.....고용자들 다루기가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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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비맞은대나무2 13-05-08 21:51 IP : 0027050d011d773
요즘 최대의 화두죠 ^^

갑과을 ᆢ 갑의 입장이 돼어야 하나 을이 돼버린거
같습니다

요즘다들 힘든 시기인거 같습니다

어렵다보니 갑과을의 위치도 한번씩 바뀌고요

물가에서 힐링 하시고 오늘밤은 편안하게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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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양반펑키붕어 13-05-08 22:11 IP : 9402bf0b8d19590
비맞은대나무님 조언 감사합니다.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뀌는경우....참 공감가는부분이네요....

하기사 갑과 을보다는 그냥 동업파트너쯤으로 생각하는게 맞는거같기도합니다.

갑으로써 대접받기를 은근히 바랬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위용이 안서서 발끈했던거같아 좀 챙피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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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비맞은대나무2 13-05-08 22:16 IP : 0027050d011d773
저역시 요즘은 갑의 입장에서 을로 바뀌었내요

법인일보면서 회원님들이 어려우니 업자에게 대금결제를 제대로 못해주어 대표인제가 대신 눈치보며
죄송하다고 하내요

양반펑킹붕어님 처럼 저역시 은근이 대접받고
그렇게 돼는줄만 생각 했습니다

힘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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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장 13-05-08 22:26 IP : 0c69f1a68877948
돈 빌려주는건 쉬운데 받는건 힘들다는 말이 뭔지 알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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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깊은물 13-05-09 00:01 IP : dce883c7840cb17
펑키붕어님 같은 직업이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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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폐인 13-05-09 00:56 IP : e2324b5a80a6e4e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지혜롭게 대처하세요..그 역시 갑으로서 아니 주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짐이라 생각됩니다~~상황이 갑과을의 자리바꿈이지 현실은 엄연히 갑으로써 지키고 계신 자리니까요~~시간이지날수록 내 직원을 거느린 갑(?)일때가 그래도 좋았기에 한자 올려봅니다..현명한 대처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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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13-05-09 06:10 IP : 468dbbe54ccb2d8
반가버요 펑키붕어님
을이다 생각하시면서 견디다 보면 서로 을 을 한,윈윈하는 때가 올겁니다.

인내하면서 을 을 하면서 삽시다.

저도 항상 을 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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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9961 13-05-09 12:18 IP : 006b24acf2ca431
갑과을은 동등하다 이리생각하시면
한결 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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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펑키붕어 13-05-09 12:55 IP : 9402bf0b8d19590
모두들 좋은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위안을 받고 갑니다 ^^

이번주 다들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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