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에 효자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효성이 너무나 지극해서 그 소문이 임금님의 귀에까지 들어갔습죠
소문을 들은 임금님은 너~무 궁금해서 직접 평민으로 변장을 하고 그 집에 손님인척 찾아 갔답니다.
"여보시오. 지나가는 과객이온데 하룻저녁 머물수 있겠소?"
"예 누추하지만 드시지요" 효자의 집에 찾아 갔지만 어머니만 있었습니다.
효자의 집에 한참 앉아 있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효자가 돌아왔습니다.
효자는 오자마자 마루에 턱허니 앉았습니다.
아니 그런데...효자의 어머니가 물을 세수대야에 받아 오더니 아들의 발을 씻겨주는 것이 아닙니까?
효자라고 소문난 그 아들은 어머니를 말릴 생각도 않고.. 당연한듯 웃으며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이런 고~얀..." 손님을 가장한 임금님은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 함께 밥을 먹는데..
세상에!! 효자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어머니가 수저에 밥을 떠서... 반찬까지 입에 넣어 주는 것이 아닙니까
어머니는 아들 밥먹이느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아들은
"엄니 밥!" "엄니! 국" "엄니! 김치.. " 어머니를 부려먹는 것이 아닙니까?
아들이 잠시 밖으로 나간 사이에 임금은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말하면서
소문을 듣고 찾아 왔는데.. 고얀 녀석을 벌해야 겠다고 호통을 쳤습니다.
임금님의 말을 듣고 있던 어머니는 임금님에게
"잠시 저를 따라 나오시지요" 그리고 밖에 나가서 아들을 부릅니다.
"얘야! 얘야! 어디있니?"
"예! 엄니 저 여기 있시유!"
"아들아, 오늘 하루종일 혼자 있었더니 너무나 심심하구나. 오늘은 외양간에 있는 황소가 지붕에 올라가 있는
우스운 모습을 보고 싶구나"
그말이 떨어지마 마자 아들은 황소를 외양간에서 꺼내더니 사다리를 놓고 황소를 올려 보기도 하고
지붕에 올라가 밧줄을 내려 황소를 들어 올려도 보고 ... 밤새 그러더니 마침내 황소를 지붕에 올려놓고 말았습니다.
효도는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는 것이 효도가 아닐까요^^
이벤트를 보며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지금쯤 살아계시면 저와 낚시도 다니고 햇을텐데요....
아버지의 인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 편이 되어 드리지 몼했는데...
이젠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나이가 되었는데.. 아버지는 계시지 않네요..
딸이 없어 다른집딸들을 보시면 무척이나 귀여워 하셨던 아버지 제아이가 태어 났을때 딸이여서 아버지가 가장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봄에는 딸램이 데리고 아버지 산소에 갔다와야 겠습니다.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던가요...
다들 가정의 달에 부모님과 가족을 위하시는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낚시를 같이 가보는건 어덜런지요...^^
제가공짜는 싫어하는데 제작자님 계측자는......
암만 참을려고 해도 결국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고생 하셔용
5월중순에 한번 뵐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