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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고교 동창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친구는 고교 시절 한글을 다 깨우치지 못한채 입학을 하였습니다
워낙에 근처에서 알아주는 거친 학교라 별 신경 안쓰고 지내오긴했습니다
그런데 시험만 보고 나면 꼴등이라고 기대했던 친구는 언제나 중상위권에 성적을 내곤합니다
반친구들이 하도 궁금하여 그친구를 유심히 살펴보니 시험때 눈돌리는것이 거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공평하사 그에게 엄청 나게 좋은 시력을 허락하시고 친구 주변에 상위권 성적을 내는 친구들을 포진시킨 겁니다
눈이 얼마나 좋은지 우리가 테스트 해봅니다...
5미터 떨어진곳에서 신문지의 작은 글씨를 볼정도 입니다
주관식 문제에는 속수무책이었지만
객관식문제는 눈알에 힘한번 주고 나면 ......."또또또또....(육백만불의 사나이 버전)
한번은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지난주 모였을때 한글은 다 아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더군요....ㅎㅎ
그제 송전지로 출조를 갔었습니다
밤새 불어대던 바람에 입질 구경도 못했습니다 새벽 2시경에 잠든 바람을 뒤로하고
열심히 기대를 하였지만
아침 동이 터오고 최고의 시간이 왔는데도 근처 모든 좌대가 전부 조용합니다
이제 슬슬 열도 받고 찌오름도 보고싶고 손맛도 그리워집니다
갖고 있던 지렁이로 올교체 합니다
송전지에는 블루길이 많아서 그놈 찌맛이라도 보려고 한번 시도해 봅니다
십여분후 2.7 칸대에 멋진찌오름이 나옵니다
챔질 해보니 손바닥 만한 블루길이 걸려 나옵니다
하늘은 공평하사 밤새 꽝친 허접 조사에게
블루길을 통하여 대리만족을 주십니다
늘 구박 덩어리인 블루길에게 처음으로 기쁨을 느껴 봅니다
나와 내 가족이나 친구들중 못난 구석이 있다면
분명히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음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수도권의 날씨는 우중충 합니다
오늘도 하루는 여러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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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특별한,특출한...능력도 없으니..ㅠ
아!있구나~~!!
나가면 꽝.
안나가두 꽝..
고로 기름값 아낄수있는 예시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