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소식과 사진을 부탁하는 어느(?) 님의 연락을 받고...낮선 대명이신데 정가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신다며
요즘 눈팅 하는 재미 좀 주시라 하십니다.
허름한 오두막 소식이 궁금하신 분도 계시는구나 합니다.^^
2013년 봄! 정가에도 확연히 따사로움을 느끼게 하네요.
텃밭엔 마늘 양파 그리고 손님맞이 고기구이용 적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freebd_1207463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750px_thumb_freebd_12074634.jpg)
정가를 찾으신 님들이 추위도 녹이고 장작구이도 해드시라고
지난 겨울 애써 장만한 장작들이 마당 가득 쌓였고...
또 운동 겸 심심풀이 장작패기도 하시라고.ㅎㅎ
![freebd_12120289.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750px_thumb_freebd_12120289.jpg)
정가 마당 앞 수로 풍경입니다.
부들 새순이 돋아 오르고 있습니다.
상류로 알까러 올라간 붕어들이 내려 올 시기입니다.
지금 부터가 이곳이 명포인트가 된답니다.
![freebd_1214138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750px_thumb_freebd_12141387.jpg)
딱~ 한달 전 상류로 산란하러 가기 전에 이 포인트에서 30분 짬낚으로 월척 두수를 뽑아내시는
진우아범님이십니다.
여기선 그저 대충 낚수대 두어대 걸쳐 놓고 해도 요딴 크기는 솔솔 낚기지요.^^
작년에 여기에서만 월척으로 대략 30여수 뽑은 자리입니다. 믿으실라나???ㅎㅎㅎ
![freebd_1216397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_12163971.jpg)
어제는...
광주에서 악어이빨님 봉고트럭에 부엌용품 한 짐 가득 실고 오십니다.
올해부터 정가를 찾는 손님들이 직접 취사를 하시라고 손님방 옆에 별도로 부엌을 만듭니다.
싱크대며 냉장고..까스렌지까지. 제법 그럴싸하네요.^^
![freebd_1220537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_12205377.jpg)
작년 여름에 가족들과 휴가차 오신 손님들 불편했던 부분이 많이 개선 될 듯합니다.
곧 손님방에 에어컨도 설치하거덩요.
애초...내 몸둥이 하나 운신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정가가 이젠 제법 편의시설까지 갖추게 되는군요.^^
하지만...아직도 여기오길 죽어라 싫어 하는 분이 딱~ 한분 있으니...
남도 아닌 울 마눌님이십니다.ㅠ
남들은 무섭다 하는 나를 개패듯 때리면서...
모기 파리를 무지 무서워 하거든요.
대형 소독기 까지 구비했는데...올핸 방역을 자주 해서 자주 오게 만들려구요.^^
정가를 볼 때면
물가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제 꿈이
불끈거립니다.
올해는 그 꿈을 이룰수 있을지 열심히
땅주인과 머리 싸움을 하고 있답니다. ^^
한번 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