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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화창한 봄볕이 봄 흉내를 냅니다.
그 봄볕이 어느새 베란다를 지나 거실까지 들어옵니다.
따사로운 봄볕이 요 몇 일 사이 겨우내 거실에서 키웠던 각종 봄꽃들이 꽃을피우기 시작합니다.
"군자란" "베고니아" 제라륨" "천리향" "꽃기린" "백양금" "시클라멘" 등등 이름모를 꽃들...
화단의 산수유 노~오~란 꽃망울이 손톱끝 만큼 부풀러 있습니다.
각설하고...
혹자는 3月을 꽃피는 "春三月"이라 노래도하고 시도 읊었다지요.
봄의 기운이 한창 무르익는 "감춘"(酣春)
가슴팍까지 치닫는 봄을 만끽하려면 서둘러 피기 시작한 봄꽃을 맞아 여행도 좋고...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의 시작됩니다.
꽃샘추위가 한 두차례는 있겠지만 이젠 누가 뭐래도
우리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순이 움트는 봄...
1일은..제 94주년 3.1절.
94년전 오늘...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대한제국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날입니다.
물론 "태극기"를 계양하셨겠지요.
5일은..."경칩"
24절기중 3번째 절기.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입니다.
흔이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표현들하지요.
20일은..."춘분"
24절기중 4번째 절기.
이날부터 낮의 길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지며
한 낮에는 졸음이 오는 "춘곤"을 느끼기도 합니다.
"월"님들...
이젠 서서이 원줄도 메고 겨우내 외면했던 각종장비도 꺼내어
손도 보고 눈망울이 똘망한 누런갑옷의 황금붕어를 맞으러 나가셔야죠.
전 아직 출타전입니다만...
건너편의 관공소 옥상에서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니 봄바람이 춤을 추나봅니다.
새로운
길목에서
두려움보다
설렘이 앞서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월님들과
함께이기
때문입니다..
봄이라 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입니다.
감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병상에 계시는 부모님들의 쾌유및 자녀분들 "입학식"그리고 집안의 행사
또는 본인의 기념일이 있으신 월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씨-__^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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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님 가정에도 만개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