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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택시 운전기사 : 남의 일을 관섭하기를 싫어함
야시시한 처녀 : 화장을 짙게하여 남자를 유혹할만한 외모를 지님
인신 매매범 : 선량하게 생겼지만 힘이 무척 셈
길가는 노인 : 사리분별력이 부족하나 상당히 엄격하고 정의감 있는사람
어느 대낮에 도심중앙의 대로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매범 : (한여자의 귀때기를 심하게 때리면서) 야이 엑스야!! 어디서 다른남자와 바람질이고, 니 오늘 잘걸렸다.!!
처녀 : 누가좀 살려주세요!! 이사람이 나를 납치하려합니다.(그러면서도 연신 두들겨 맞고 있다.)
노인 : 쯧쯧... 오륜이행은 어딜간것인지... 참 ~ 세상 말세네!!
매범 : (처녀의 입을 막으면서 머리를 개끌듯이 끈다.) 야이 엑스야 사람들이 너같은것 보호 해주느니 개를 보호 해주겠다.!!
처녀 : (안잡혀 가려고 애를 쓰다보니 옷이 반쯤 찟어지고 벗겨졌다.) 아저씨! 제발 이러지 마세요!! 살려주세요!!
노인 : (손가락질을 하면서) 그냥 순순히 따라가지 뭣이 그리 잘나 저렇게 소란인고...
이때 마침 아주 깨끗한 택시한대가 대로에 선다.
그리고는 매범의 완력이 처녀를 택시 안으로 밀어 넣고 택시는 출발 한다.
처녀 : 기사님 저 지금 납치당한겁니다. 살려주세요.!!
기사 : ......
매범 : (처녀에게 목조르기를 시도하면서) 기사아저씨 절대로 목적지까지 가기전에 차세우지 마세요!! 이 엑스가 언제 또 바람난 남자를 찾아 도망갈지 모릅니다.
기사 : ......
처녀 : (매범의 팔을 깨물고 난리를 치면서) 야이 나쁜놈아 세상에 이런 나쁜놈이 어디 있나!! 기사 아저씨 정말 아닙니다. 경찰서로 가주세요!!
매범 : 기사님 제말 들어보소. 제가 애들 때문에 이여자 살릴라고 그러는것이지 그것만 아니였으면 죽이고도 남았습니다. 같은 남자로써 이해 하시죠. ㅠ.ㅠ
기사 : 두분 싸우지마세요... 자꾸 싸우시니까 차가 흔들려서 운전을 할수가 없습니다. 제발좀 가만히 계세요!!
처녀 : (체념한듯 목적지가 어디인지 머릿속에 떠올려보며 두려움에 가득찬 힘없는 목소리로) 기사 아저씨 제발요......
매범 : (마지막 완력으로 처녀의 목을 조이며) 그래도 열린 입이라고 엑스같은것이 !!
기사 : (묵묵히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그녀의 진한 화장과 외모를 살피며 바람날만 하다고 생각하며) 한번쯤 조용히 대화로 서로 반성한번 해보세요...
이윽고 결국 매범의 목적지인 허름한 창고에 도착하였고 택시기사는 뭔가 찝찝함이 있었지만 돈을 받아서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몇일후 납치된 처녀의 보호자가 매범과 돈으로 합의를 보고 처녀를 구해서 위로하며 껴안고 울었다고 한다.
이들은 매범의 보복이 두려워 입을 닫은체 앞으로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고 다짐을 할뿐, 정의롭지 못한 결말을 맺고 말았다.
이때, 처녀의 동네에 떠도는 소문이 있었으니...
"어느어느집 처자가, 처자가 아니고 기혼녀였다네 ~ ~ 어떻게 주민들을 속일수 있나!! 화장을 진하게 하고 치마 짧게 입고 다닐떄 부터 진작 알아봤다."
이것은 바로 그때 그광경을 목격한 나이 지긋하고 정직하게 생긴 노인분의 목소리였다.
나는 생각한다.
저 노인은 과연 존경을 받아야 하는가.
앞뒤모르고 정의와 악의를 구분 할줄 모르는 저 노인은 어떻게 평가 하여야 하는가...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도돌이의 마침표는 찍지 못한체 정의와 오해간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ㅡ E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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