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는 여러 회원님들이 '조포'가 누구야? 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나름 꽤 오랬동안 월척광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최근에 여러 선후배님의 안부 전화를 받고 다시 월척지에 들어오니 참 많은 일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게판을 읽다보면 참 세상사가 다양하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자게판이 상당히 무서운 곳(?)이구나'라는 일종의 슬픔도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 조우님들께 안부를 알릴겸 또 제가 생각하는 몇자도 적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이곳 자게방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대백회와 한 회원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 회원님 이야기가 아니라 대백회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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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전인가요??
월척에서 8년전 쯤에는 공식적 모임이 있었고 큰 월척행사를 했었습니다..처음에는 일년에 2번 후에는 1년에 한번..
그런데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문제로 월척의 공식행사가 없어지고 온라인으로만 소규모 또는 잘 아는 지인들만 모여서 낚시를 다니는 것으로 그렇게 월척의 공식모임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저는 2002년쯤에 가입했다가 다시 2006년에 재가입^^-혹시 모를 댓글을 위해서)
그렇게 온라인으로만 월척지에 머물다가 5년전 대물방(지금 자게방만큼 활발했던 방)에서 처음 여러 회원님들이 모여서 다들 얼굴을 보며 만나보는 것이 어떠냐는 취지에서 경상, 전라, 경기, 충청도의 대물방 식구들 20여명이 모여서 작지만 전국(?)적인 모임을 첫 출발했습니다..(2007년 10월15일)
대백회라는 명칭은 댓글이 100개이상 달리면 우리 전부 모여 보자라는 암묵적 약속으로, 댓글 백개 기념회를 줄여서 대백회라는 명칭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이야 댓글이 100개 이상 달리는것이 흔한 일이지만 그때만해도 아주 많은 것이었죠...(특히 대물방에서는)
그 백여개의 댓글이 전국의 각 조사님들이 달아준것이니 대백회가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이름이죠... 지금 이렇게 이슈가 되는 이름이 될지는 몰랐지만..
저는 지금까지 대백회를 위해서 애써준신 붕어와춤을님, 빼빼로님, 안개장터님.. 그리고 멀리서 찾아와주신 고마운님들께 감사드리고..
첫 대백회 발의자로 몇가지 제의를 하려고합니다..
1. 어떤 일이 있더라도 월척지의 유일한 행사인 대백회의 명맥을 이어 나가주십시요..
2. 처음 취지대로 거대 행사가 되지 않고 환경보존과 조우를 만나는 기쁨의 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요..
3. 음주와 계측을 멀리하고 밤새 찌불 보면서 커피 한잔으로 진한 조우의 정을 느끼게 해주십시요..
****** 매년 아무런 사심없이 진심으로 대백회를 이끌어나가신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