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후 해가 납니다
새벽에 천둥번개가 쳤지만 물 불어나고 해가 나니 지금 이시각
낚시간다면 대박칠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충실해야할 가장들에게 대박에 대한 기대는 늘 멀기만한 그리움입니다
요즘 갓낚포인트 바닥이 이물.청태가 많아 조황보기 힘듭니다
꽤 상당량의 비가 와 씻긴 물골자리에 붕어가 들것 같습니다

상류 물 내려온 자리
낮은곳이라도 그곳에 붕어가 있을것만 같은 ..
어젠 식구들과 밥먹고 싶어 짬낚터로 달려 갔습니다
기껏 한두시간
장비 펴자마자 접어야 하는 일하는 사람들
새벽 다섯시에 출근해야 하는 포카님
양복도 안벗은채 그대로 낚시터로 달려온 우리님
일도 채 마무리 못하고 밥만 시켜 싸들고 달려간 저
부인 대동하고 인사차 들린 대물꾼님


늘 아쉽기만 한 낚시시간이지만 그래도 조우들과 함께여서
행복 합니다
조우들 몰려와 장비펴고 또 바로 접고 달아난 자리에 하얀비늘님 혼자
차숙을 하셨는데 조황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늘 부족한 낚시시간
맘 맞는 조우들과 2박3일 편안한 낚시를 할수 있을때까지
있는 장비 전부 펼쳐놓고 30대 40대 펴놓고 낚시할수 있는 그날까지
아직 달려야할 우리네 가장들 힘내십시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려 봅시다
지금 아쉬움은 채우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을 아쉬움이란거
언젠간 지금의 아쉬움도 그리울거라는거
그리고 나중엔 지금의 아쉬움없이 느긋한 낚시 할수 있을 거라는거
다들 아실겁니다
그날을 위해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