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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갓낚시 ...평지형 저수지의 포인트

은둔자2 IP : f85cebd67516420 날짜 : 2012-05-16 16:06 조회 : 3051 본문+댓글추천 : 0

곧 갓낚시의 호황기가 다가 옵니다
계곡지 갓낚시 경험이 미력해 계곡지에 대해선 장담하는 글을
쓰기가 어렵지만 평지형저수지라면 이미 경험한바가 많으니 느낀대로 써 봅니다

지형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주로 다니는 저수지의 갓낚시 포인트는 제방 양끝과 최상류
그리고 중류권 여기 저기 외부에 도랑이 있어 물이 들어오는 자리 입니다
물 유입이 없는 시기라도 도랑이 있다는건 큰 물이 질때 물이 흘러내리며
마사를 쌓고 물골이 형성되며 바닥이 깨끗하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요인이 주어지지 않을때 가장 쉽게 선택할수 있는 포인트가
제방의 양 끝단 입니다
갈수이던 만수이던 상관없이 제방의 양끝은 일자형 제방을 따라 회유하는 붕어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제방끝단에 약간의 수초가 있거나 지형적으로 만곡져 아늑한 홈통을 만들고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양끝의 제방포인트중 사람없고 접근 어려워 조용한곳을 택 합니다

최상류는 비온후의 포인트 입니다
논이나 산에서 흘러든 물이 상류 도랑을따라 유입 됩니다
만약 그 상류에 부들숲이 있다면 빽빽한 부들숲에 수초낫으로 30-50쎈티 수심정도를 주고
구멍을 4개정도 팝니다
새우를 껴서 기다리면 틀림없이 붕어가 나옵니다
도랑이 저수지 끝단에서 시작해 논으로 이어지며 폭이 30쎈티만 되도
그 도랑으로도 붕어가 올라 옵니다
도랑안에 든 붕어를 보기 위해선 목에 해당하는 저수지끝과 도랑 시작점을 치지 않고
도랑의 측면에 두고 네대정도를 도랑상 .중 .하 .저수지 상류로 나눠
옆에서 칩니다
그러나 도랑에 든 붕어는 입질이 빨리 끝납니다
고기의 저항으로 파닥거리는 소음이 계속되면 금방 빠져버리죠

고기가 도랑에서 빠지고 나면 도랑을 포기하고 상류 구멍자리를 칩니다
이역시 한두대는 도랑에 담궈 놓습니다
점차 도랑보단 상류 삼각주 모양으로 토사가 휩쓸린 이곳 저곳에서 붕어입질이 이어집니다

중류 도랑
갈수기에 저수지 옆 밭에서 스프링 쿨러로 물주기 작업을 합니다
그 흘러든 물이 도랑을 타고 흙탕물이 져 저수지로 유입 됩니다
졸졸졸 흐르는 소량의 물이라도 갈수기엔 청수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도랑 끝 흙물이 지는 연안에 측면으로 대를 펴고 기다립니다
보통 낮에 만나기 쉬운 상황인데 이땐 새우보다 지렁이 .그리고 거함같은 붕어보단
마릿수 입니다

높은 측면벽의 아래
어느 저수지에 그런곳이 있습니다
제방이 아닌데 한쪽둑이 경사가 가파르고 높습니다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구요
비오는날 빗물이 벽을타고 아래 저수지로 흘러듭니다
그 모습이 흡사 집안에서 쓰는 분수형 습도조절기 같은 모습인데
그 아래 둑 바로 밑으로 붕어가 몰려 듭니다
옥수수가 잘 먹히지 않는 호남권이지만 비오는날 이런 상황에서 옥수수 낮낚시로
상당한 재미를 본적이 있습니다
밤엔 미끼를 새우로 바꿔 덩치큰 붕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포인트
갓낚시다 뜰낚시다 논란이 있을수도 있지만 뜰낚 역시 갓낚시의 한 형태라 생각 합니다
다만 수면에 띄울 뿐이지 이역시 물의 갓쪽을 노리는 갓낚시 입니다
고수온기에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한여름에 연안으로 갑자기 새우들이 팔딱팔딱 뛰며 붕어무리들이 그 뒤를 쫒는 광경을
본적이 있으신지요
먹이사냥하는 붕어는 전층에서 움직입니다
여름에 물매암이 맴을 돌듯 수면에 파장이 많은 날을 겪으신 적도 있을 겁니다
붕어낚시는 전층낚시 입니다
특히 하절기엔 더욱더 그 경향이 심화되죠
수온이 덥혀지면 사람이 그렇듯 붕어도 시원한 곳을 찿습니다
새우도 그 새우를 쫒는 붕어도 변화를 찿게 됩니다
땅으로 나갈순 없지만 땅과 가까워 시원한곳 .
순환하며 수온이 낮아진곳
파격이라 할수도 있지만 그 파격에 답이 있습니다

한여름 수면에 둥둥 떠 있는 뜰채비를 4짜 붕어가 물고 늘어지는 상상
그러나 상상만은 아닙니다
다만 시도를 하지 않을 뿐이죠
수초를 오른쪽에 두고 갓낚으로 네대 .수면에 뜰낚 네대를 펴 놓고 낚시를 하고 있으면
한다 하는 꾼들이 야릇한 시선으로 보곤 합니다
참 이상한 눈으로 저 가깝고 낮은 수심에 웬 낚싯대
찌 맞춤을 어떻게 했길레 떠 다녀 ?????

그 자리를 비워줘도 누구도 앉지 않습니다
첫눈에 초보꾼 행색을 한 사람만이 지나가며 호기심을 보입니다
이미 각인되어 기정사실화 된 지식이 없으니 다른것에 가능성도 받아들이기 쉬울것 같아
물어오면 열심히 설명 해 주곤 합니다
낚시뿐 아니겠죠
모든일에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것이
성공의 지름길일것 입니다
추천 0

1등! 경주맨 12-05-16 16:39 IP : a7334971b3533d6
좋은지식 많이 담아갑니다 ^^
요번주에 시도 함 해볼렵니다...못잡으면 은둔자님이 책임지이소~~~ㅋㅋ
추천 0

2등! 토함산장 12-05-16 17:30 IP : 0636ad93e19d5c9
감사합니다..성공의 지름길로 달려가봅니다....성공하면 감사의 글 올리겠습니다..^___^
추천 0

3등! 붕어우리 12-05-16 17:31 IP : 377736e0a346b9b
이번 여름 흉내한번 내볼려구 저부력 예민한찌좀 준비하고 있습니뎌~
추천 0

엉터리꾼 12-05-16 18:03 IP : cde2b78321d505e
숙성된 실전붕어낚시를 만납니다.
추천 0

진우아범 12-05-16 18:03 IP : de6d8c10cc1af86
작년이맘때 함평산남지에서

보통은 비오면 새물내려오는경우도 있지만

요즘같이 논에 모내기전흙탕물이 내려오는 수심30도안되는 또랑가쪽

흙탕물과 새물이섞이는곳!

대낮에 타작을 한적이 있읍니다

흙탕물에 섞여내려오는 먹이활동을 하느라

경계심이 없어져

대낮에 좋은 갖낚경험을 했읍니다

비좀 제대로 온날 날한번 잡읍시더....

낚시도 좋지만 해년마다 큰병원에서

부부간 건강체크 정기적 잘 챙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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