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 참 대단했습니다
기온도 급강하 했고 바람도 태풍 수준이었지만 어제 낚시하며 늦게야 패턴 파악을 했었던 아쉬움때문에 악천후에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참 대단했습니다
의자가 바람에 날아가고 네칸대의 손잡이대부터 서너마디만 남겨두고 물속에 대를
담궈버려도 마구휘어 버리더군요

수면에 바람이 일때마다 마치 큰 빗자루로 쓸어나가듯 ᆞ칼로 단면을 베어내듯 수면이 깍이더군요

머리 위아래로 넥워머로 감싸고 방한복을
튼실히 입어 춥지는 않았는데 바람이 대책 없더군요
갑자기 온 추위이니 오늘까지 조황은 괜찮을거라 생각 했었습니다
대충 맞더군요

오늘 거친바람속에 낚시하며 느낀건데
정말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낚싯대등은 눈앞에 두고 주의를 기울이니
분실우려는 없지만 바람에 의자등이 날려
수장되기 쉽겠더군요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 한가지ᆢ
차뒷문을 열어놓고 물건을 꺼내는데
막 사정권을 벗어나는 순간
강한바람에 뒷문이 사정없이 닫혀버리더군요
만약 뒷문 안쪽에 서 있었다면 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세기 였습니다
세워놓은 좌대가 바람에 나동그라질 정도로
바람이 불었으니까요

만약 거센 바람속에 낚시를 하게 된다면
텐트나 파라솔은 절대 펴지 마십시요
바람에 견디지도 못하며 바람에 밀려 눈을 찌르거나 얼굴등을 다칠수도 있습니다

오늘 오짜 두마리 했습니다
53 쎈치 두마리 ᆞ쌍둥이 오짜입니다
조구업체 필드스텝이기도 ᆞ모낚시카페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신 회원이기도 한분이보내오신 오짜입니다

쓰기 아까운 계측자들이 쌓입니다
진우아범님께서 정표로 주신 천오월취

제작자님께서 만들어주신 남도의 정

터미박님께서 보내주신 오짜 계측자

그리고 오늘 또 받게된 조락무극

보고 있기만해도 흡족한 배가 부르지만
그 마음들 더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오늘 받은것중 하나는 월하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