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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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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 IP : 9406ec9ed0ddc8f 날짜 : 2012-02-13 16:25 조회 : 2033 본문+댓글추천 : 0

주말 의성고향집에 홀로계시는 어머님에게 다녀 왔습니다...
토욜...낮...동네가 너무 조용합니다...
문득...헤아려봤습니다..동네 20여집 가운데...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계시는집이 일곱집...
저희 어머니 포함 할머니만 계시는집이 여섯집..
빈집만 해도 여섯~일곱개나 됩니다...
딱 한집 제 친구만 어른들 모시고 의성 논공단지에 다니네요..
어른들 평균 나이가 70세가 넘습니다...
과연 10여년후에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씁슬한 이야기를 자게방에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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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몰러유 12-02-13 16:30 IP : 7a0e72789581eca
경상도도 그렇네요.

충청도도 그렇구요.

다른곳도 그럴테지요.

도시빼곤 비슷할거 같아요.

시골에 아이들소리가 들리게 생활이 바뀌기를 바래보면서

댓글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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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로가로세 12-02-13 16:30 IP : a39efc55621cf7b
시골 마을이 없어지고 극소수의 대농만이 남을거 같습니다 가장귀한 먹을거리의 붕괴이죠 앞으로의 경제는 식량이 지배한다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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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항상좋은날 12-02-13 16:31 IP : 925f88bea3dded0
시골 어머님 자주 인사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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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성아 12-02-13 16:33 IP : 2da2cde05c10ac9
시골 까깝합니다.

거의 한분만이 앞으로 빌 집을 지키고 계시지요~

한번 비면 채워지지 않고 걍 흉가가 되고~

근처 산업시절 없는 시골은 80년 대비 1/3로 인구도 줄었습니다.

80년대 5~6명씩이던 집들이 1~2명으로 준 결과이고

앞으로도 몇년 남지 않은 분들이 가시면 또 그만큼이 줄겠지요

애들 울음소리 듣기는 별따기구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흐이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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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김제꾼 12-02-13 16:37 IP : d6d3bd76b357fc6
저도 , 아직 나이가 어려서 ,,

어머님은 아니지만

할아버지댁에 갈때마다 느끼는 겁니다!!

그렇다구 조금한 아파트로 가시자고 해도 ,

평생 흙밟고 살아왔는데, 가면 병난다고 계속 그러시고 계십니다..

갈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얼른 돈많이 벌어 효도 하고 살아야하는데,,걱정입니다 시골마다 ㅠㅠ

휴~~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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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와해장 12-02-13 16:53 IP : 1119e31156f0c47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이 핑계 저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 못했지만
올해 부터는 빈손으로라도 자주 들립니다.
마루에 앉아 소주 한모금에 무거운 것 몇개 옮기는게 고작이지만 !

부모님은 자식이 잘 될때까지 기다리시지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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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붕어 12-02-13 17:01 IP : 354611838c93e05
정말 우리 먹거리 걱정입니다

쌀농사는 그렇다처도 청과물과 채소류는

우찌될지 ..해마다 가격이 들쑥날쑥하니

익조님 모친 건강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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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싶다™ 12-02-13 17:02 IP : 9e2bb1e21e9ebf0
안녕하세요
잡고싶다 입니다.
제가 지금 서식하고 있는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구에서 30분 남짓 거리 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60대 중반이여도 새댁이고 청년입니다.
참고로 결혼한 사람중에는 제가 제일 젊은 사람 입니다.
내일 모래 40이 다되어 가는디 ㅠㅠ
10년뒤에는 에휴... 생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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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12-02-13 17:27 IP : d646971eb2f2fea
저희 어머님도 대구 올라오시고

시골집은 비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폐허가 되고나면 우째요. 농사지어러 들어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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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초이 12-02-13 17:36 IP : 31dbc5b13737ddd
지난 금요일 제가 태어났던 시골집
관할면사무소에 해체신청했습니다.
어머님이 혼자 살다 여동생집으로 가시고
2년여동안 비웠더니 마당에 풀이 말이아니고
헛간 지붕은 무너지고, 구들은 쥐구멍나고
도저히 안되어 어머님한테 말씀드리고 철거하자했는데
왠지 기분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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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찬o제비 12-02-13 17:43 IP : 3faaacd3e94e0e2
앞으로 십여년 뒤에는 모두 빈 집이 엄청 많을것입니다

도시에서 시골 집을 찿는 분들이 많아서

동네가 새롭게 변모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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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의추억 12-02-13 18:06 IP : 2047f913c94742a
농촌의 고령화..

정말로 큰일입니다.

농사를 지어서 의식주 해결을 하는 직업이 농부인 사람들...........

농산물 가격의 유동성이 심해서 소득이 불안정 하다보니까 젊은이들은(55세 기준입니다)그동네의 5%정도~~~~~

제나이 51세입니다만 우리농네에서 막내 입니다..

비익조님의 말씀처럼 10년후의 농촌!!!!

어떻게 될지 농촌에서 직장생활하는 저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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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대나무 12-02-13 18:22 IP : 92fc6797db7ca5e
마을 이장인데요 ᆢ

서글프죠 어릴때 형님들 다어디가고 ᆢ

제가있는 법인도 제가 회장이지만 120 명

회원중 제가 가장 어려요ᆢ

씁쓸 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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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브라단속반 12-02-13 18:28 IP : 1b79ae29cd5b2c7
청년회장이..40대50대 이라지 않습니까??
ㅠ,ㅠ 난 애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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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커피 12-02-13 18:33 IP : 7d71f6ba0cbf5d3
제가 가도 막내가 되겠죠

의성 같이있었네요 오늘 돌아왔심더

못봐서 아쉽습니다

담번에 가게되면 연락 꼭 주셔유

지난번 빚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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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꺽정 12-02-13 19:00 IP : f8f8ecc2bd66375
비익조님 잘지네시지요

요즘 대부분 시골 고향집에는 노부부가 살고 계시지요

앞으로는 자주 찾아가 보아야 겟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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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비늘 12-02-13 19:08 IP : 596c2a39e0d88d9
실제로 지금 남도 정가 동네도 거의 그 수준입니다.

어쩌다 젋은분 만나면...제 또래나 몇살 위시더라구요.

일년 중 명절 때만 북잡거린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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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2-02-13 19:19 IP : f25ec875c26e1f5
맞쟈요 비익조님~

1~20년 후에는 시골에는 흉가만 남을듯합니다.

앞으로 아주 큰일입니다.

농촌 사정에 특단에 조치가 없다면 농산물은 앞으로 가면 갈수록 다 수입에 의존할것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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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2 12-02-13 21:41 IP : ee2187b7575078f
시골
비익조님 글 그대로 정말 심각합니다
앞으로 10년후면 사람 안사는 마을도
많아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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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바 12-02-14 03:38 IP : d84170a032c89e7
어머니 .....

어머님께 더 잘해드리세요 자주 전화 드리고 (하루에도 열두번)
제일 좋아하시는 손주들 얼굴도 자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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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 12-02-14 14:32 IP : 9406ec9ed0ddc8f
댓글 주신 월님들 모두 감사 드림니다...
건강하시고 모두 안출 하십시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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