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X 됐습니다.

붕어야뭐하니 IP : dd584cc7bc55b4f 날짜 : 2008-06-13 11:18 조회 : 4949 본문+댓글추천 : 0

막내태어나는 날 회사 휴가내고 낚시갔던거 마눌에게 들켰습니다.
나 ~ 어떡해요??
추천 0

1등! 똘방아 08-06-13 11:46 IP : 815abf11f61e974
디지게 맞아야죠!ㅋㅋㅋ
쫌 심하셨내요.
어쩝니까, 어부인께 열씨미 봉사하는 수밖에 다른거 없습니다.
아마 평생 긁히실 겁니다.
막내에게도 수시로 세뇌시킬 겁니다.
어부인께
나 죽었소 하고 열씨미 청소, 빨래, 설것이등등 몸으로 때우시소.
추천 0

2등! 외동붕어 08-06-13 11:48 IP : 4c599eaedb2b6a6
머라 위로에 말을 드려야 될찌...

힘내세요^^ 저두 얼마전에 양가인사 드린 여자친구 고향집에 대려다 놓구 여자친구생일 인데두 낚시 하러 갔다가 하루 동안

연락 안됐다고 지금까지 대화 한번 안하고 지내고 있는걸요 뭐 ㅋ

이미 지나간 일이니 싹싹 빌고 낚수 놀이 당분간 조금 쉬쉬면되요^^

좀조용 하다 싶으면 다시 물가로^^
추천 0

3등! 히마라야시다 08-06-13 11:59 IP : d3f01585d9f6d7b
일단 좀 쉬시면서 집에 충성을 다하셧야 될거 같습니다^^

잠잠해질때까지 마눌님에게 충성을....
추천 0

토붕친구 08-06-13 12:00 IP : f0c9bf0ececfba9
작년 2월이었습니다.
거제도 바다낚시를 갔다오려고 마누라 의무방어 해주고 집을 나썻더니 마누라 묻데요 언제 오는데--
나 내일 저녁에 오지
글고 열심히 낚수하는데 아침에 마눌 전화 --오덴겨
거제도지
오늘 뭔날인지 아는겨?
오늘 일요일이지
오늘 둘째아 백일인거 아는겨? 야 이양반에 아무리 낚수가 좋기로 서니 첫째 아 돌날 낚수가고 둘째아 백일날 낚수가고
도대체 사람인겨 짐승인겨?

ㅋㅋㅋ

디지게 맞았습니다.
추천 0

월척중독자 08-06-13 13:03 IP : a0710491602137d
일단...........
뒈지게 줘 터지십시요^*^
그리고........
막내가 크면 멋진 낚시대를 사주기 위한 적금을 넣어세요...
ㅋㅋㅋ
낚시 또 가세요^*^
구미쪽으로 오시면 파스하고 쐬주 한박스 준비해놓겠습니다...
추천 0

붕어가좋아하는땅 08-06-13 13:09 IP : c92acc03ff19b25
누군가 말했습니다.
낚시에 발을 담그는 순간 당신은 인간이길 포기하라.
그게 저 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참 많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재미있게 가서, 스트레스 풀고 와.
그 말 뒤에 감춰진 슬픈 눈망울. 가슴속 태산 같은 무거움.
오늘도 저인간 저렇게 도망 가는 구나.
이제 조금의 깨달음을 알았지만, 이미 때늦은 후회 입니다.
있을 때 잘 해. 후회 하지 말고.
님들 있을 때 조금이라도 잘하세요.
추천 0

☆대물띵요☆ 08-06-13 13:14 IP : bbc532698915c20
일단 사모님께 무진장 비시구여!
당분간 낚시 안한다는 뜻으로 낚시대 및 모든장비를 창고에 쳐박어 놓으시구 좀 잠잠해지면 다시 살짝 꺼내세여! ㅋㅋ

어이됐든 얼른 사모님께 먼가 보여주시구여, 가정에 행복한 일 좋은알만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추천 0

구랑 08-06-13 13:21 IP : 479a64487cf3c35
반갑습니다. 붕어야뭐하니님!

ㅋㅋㅋ 진짜로 X됬네요. 저의 경우 후유증이 10년은 가더군요. 물론 사연은 쬐끔 다르지만서두.......

저의 둘째가 태어나던 날, 회사 회식날 단골식당 아주머니들이랑 나이트를 가서 막 부루스를 땡기려던 찰라 허리춤에 있던

삐삐가 부르르......르!(무시하고), 이때 내품에 있던 아주머니 환장하데요ㅎㅎㅎ. 바로 두번째 부르르르....르.

밖에나와 집에 연락하니까... 자기야 왜 안와? 애 나와! 빨리와...아! 죽을것 같아.......ㅋㅋㅋㅋ

바로 택시 잡아타고 집으로(수원에서 서울로), 그리고 병원으로...ㅋㅋㅋ. 둘째 응애! 응애!.

어느날 술이 취해 헛소리하다가 어찌어찌 나이트 애기하다 들켜서...... 그 후부터는 뻑하면 둘째야! 부르르르...르.

친구들이랑 술한잔 할려고 회사 회식있다면 둘째야! 부르ㅡ르르르.... 이런 닝기리.... 이후 10년동안. 부르르르...르

[낚시로 인하여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권조사 08-06-13 14:17 IP : e454b786b240b96
한마디 하리다
증신병자 취급당하며 20년 넘게 낚수에 미쳐 그지뿌랭된 깡통이외다
막내아 태어날때 이넘도 귀하처럼 낚수터에 갔었고 그 원성이 이날 이때까정 시시때때로 터지곤 합디다
두고두고 화풀이 감 된게지요

애써 풀려 하지 말고 설득하세요

나의 인생에 있어서 낚시의 소중함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그로 인해 당신께 소홀함이 있었담 용서하고 낚시에 대한 열정만은 당신 이해해주라
험한 시상 남자로 태어나 엄마처럼 평생 사랑하며 의지해야 할 나만의 당신이 그마저도 배척한다 카믄 나 우째 살꼬
당신 내치면 나 몬산다
그날부로 인생 종친다
그랑께 쪼께 잘못 하드라도 모듬어주고 갈켜주면 나 이쁜 당신 냄편 될끼다
하믄, 기렇고 말구
나 이번 주말 낚수갈낀데 당신 으째까
허락카믄 가고 안그러믄 술독 빠져 집구석서 놀란다
ㅋㅋㅋ
으이그 ...낚수가 뭔지 ...
맴대로 하슈
추천 0

붕어n 08-06-13 16:07 IP : 68d32259ee4854e
인생에 있어서 고달픈 여정이 시작 되었네요.
아이쿠~~! 이일을 어쩐다냐~~~~ㅠ.ㅠ?
여자들은 아이에게 있어서만은 평생을 가슴에 달고 사는가 봅니다.
저는 첫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오밤중에 갑자기 귤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니가 가서 사묵어라" 하고 안사다 주었더만 지금까지 야기를 합니다.
그 아이가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네요.

둘째 아이가 태어 나던날밤 어느 여자와 모텔에 투숙.(지금까지 비밀. 걸리면 나 죽음)
새벽에 정신없이 삐삐가 울려 됩니다. 동서 처형들~~
아이가 태어 났는데 보호자가 없답니다.
지금 어딧냐고 빨리 오라고 온식구들이 난리 부르스 났읍니다.
암튼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가 바깥으로 도는것을 안좋아 하는 스타일.

저는 낚시에 대해서 만큼은 마나님께서 찬성을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가 만들기에 달렷지 않을까 싶읍니다.

예전 어느날 어부인을 뫼시고 넣엇다 하면 괴기가 나오는 일명 안방터가 있읍니다.(안산 유포리수로)
거기에 가서 낚시대를 하나 쥐어 주었읍니다. 한번 해보라고~^^
미끼는 떡밥 양콩알낚시 옆에서 미끼 달아주기 귀찮은데 어쩌 겠읍니까? 힘이 없는것을~~ㅋㅋ
성질 죽이고 참아 가며 고분고분 잘 달아주고 했읍니다.
대를 던지는법 쳄질 하는법 등등 최선을 다해서 싸비스 무쟈게 해 주었읍니다.
그 결과 괴기가 물었어! 쌔에~~액~~ 지구를 뽑아 버릴듯이 쳄질하는 어부인!!!!
헉! 붕애가 걸려서 제트기가 되어서 날아 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부인 난리 났읍니다. 여보 여보 여보~~~! 나 잡았어 봐방 ㅋㅋㅋㅋ
왕축하 하옵니다. 부인!! 짝짝짝짝짝~~^^
쳄질을 손목 스냅으로 살짝 해보라고 갈처 줍니다.
그담부터는 잘하대요. 잡을때마다 낚시터가 난리범벅!! 무지 잡아 내더군요. ㅎㅎㅎㅎㅎ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울고 어둑해 지는데 그만 집에가자 했더만
어부인 왈! "조금만 더하자." 허허~~ 이거 난리 났읍니다.
할수 없이 케미를 꺽어 달아 주었읍니다.
그랬더니 물위에 케미 불빛이 또 환상적이지 않읍니까?
그 조명발에 맛이 또 가더군요. 입질 할때마다 물속에서 별하나가 쑤~~욱 올라오는 그 환상.
바로 죽음이지요. 여자는 분위기가 아니겠읍니까? 조명발에 약하지요.
이렇게 해서 지금은 낚시 가자 하면 무조건 오우~~~옛썰!! 한답니다.
낚시 갔다오께 하면 "응 조심해서 잘 다녀와 손맛 많이 보궁~~~!" 이런다우.^^
아참 가장 중요 한것이 빠젓네요.
바로 낚시대 <----- 이대목이 가장 중요 합니다.(작대기 쥐어주면 큰일남.) <br/>괴기가 작던 크던 무조건 손맛 바로 이대목이지요.
제가 쥐어 주었던 것은 수파(해마1) 29대 1정. 실탄 양콩알 두발 장전. 바로 이겁니다.ㅋㅋㅋ
어부인께서 수파의 그 손목에 전해오는 떨림의 전율. 여기에 맛이 완전히 뿅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대 지금은 수파대가 한대두 없네요. 일산분에게 다 분양을 해서리~~ㅠ.ㅠ
그때를 생각해서 다시 구매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모쪼록 잘 다독 거려 주시고 언젠가 기회를 잘 보아서
풍광이 있고 손맛터로 좋은 터를 골라 어부인 뫼시고 한번 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강력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추천 0

붕알 08-06-13 18:30 IP : 24a35965d2f29da
일단 저질러진 일... 해결책은 오로지 한가지!!!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좋은거 많이 드세요. 불난집에 부채질 아닙니다.

그래야 밤에 힘쓰시죠 ㅡ,.ㅡ;;;;;;;;;;;;;;;;;;;;;;;;;;;;; 최고의 방법인듯. 지송
추천 0

재미조코 08-06-13 18:32 IP : 32728edfc611389
저랑 비슷한일 벌리셨네요
살면서 평생갑니다
좋은일은 잊어버리고 낚시갈때마다 얘기 나오니...
지금은 담배끈는것으로 비겼습니다
그것도 장장 20년 세월 보낸후 얻은 결과 입니다
잘 하셔야 겠네요
추천 0

바다매너 08-06-13 20:06 IP : de3c31e019bca22
낚싯대를 하나 사 주시지요~
죽음 앞에서 무슨 행동?을 못하겠습니까?

애통한 실수를 하셨습니다~

죽음으로 밖에는.... 2세도 있는데 못 죽일겁니다~ ㅋㅋ
추천 0

5짜토종붕어 08-06-14 02:33 IP : 819448800d1ead5
왜 그러셨어요 ~~~~~~~~~~~~~~~~~~~~~~~~
추천 0

초짜에요 08-06-14 09:25 IP : f212bc2e1109903
어쩌다가 그런 큰 범죄를...

참으로 안타깝네요...

무조건 적으로다가 잘못하신거니까

권조사님께서 하신말씀이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잘 합의하시길... 저는 내년이면 에휴~~~나이가 벌써...

낚시좋아한다니까 여자가없네요 낚시를 끈어야하는데

이눔의 병을 어쩌죠 제기억으로 08년도 물낚시 시작하고

주말에 집에있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부모님 눈치가 ㅠㅠ

잘해결되도록 빌어드릴게요

힘내세요...
추천 0

소류지인 08-07-01 12:19 IP : 699f65d51d9a452
한20년만 시달리면 되는데 뭘그리 걱정하시나요?
1~2년으로 단축하는방법!
한달에 한번씩 그러세요 6,7개월 지나면 포기합니다
잘하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군말없심다 ----

낚시를 끊던지 마누라를 끈던지 둘중에 하나를 하셔야지
낚시도 힘들고 마누라도 힘들고
두개다 감당이 안되면 하나를 선택하셔야지요 ^^ ㅋㅋㅋㅋ...

두개다 하는방법?
마누라꼬셔서 같이 낚시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