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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 저질렀는데......

똘방아 IP : 064d4342a1b8da9 날짜 : 2008-10-14 15:19 조회 : 4847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환율 때문에 장사도 안하니(못하는 거) 할일없이 이곳저곳
낚시사이트 기웃거리다 오늘 또 일 저지르고 말았네요.
약소한 가방하나, 낚시대(3.9대)를 카드로 확 긁었는데......
마눌이 알면 디지게 혼나는데.......
어디다 숨겨놔야 할지모르겠네요.
낚시대는 지금사용하는 제품과 동일제품이니 예전부터 사용한거라 우기면
넘어갈수 있는고 감추기도 쉬운데 가방은 숨길장소가 마뜩하게 없네요.
주문취소하기도 그렇고......
내가 돈벌어 멕여 살리는데 왜 낚수대 하나 장만하는데 마눌 눈치를 봐야하고
가방하나 사는데 마눌 알까봐 전전긍긍인지.
신세가 처량하네요.
낚수놀이 하시면서 마나님 눈치 안보고 떠떳하게 하는 비법을 터득하신 고수님들
고견을 구합니다.
건강하시고 498 하시길......

마눌에게 맨날 깨지는 허접조사의 하소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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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박라울 08-10-14 15:30 IP : 4a755c62fb44a60
ㅋㅋㅋㅋ
건투를 빕니다...
어휴~~ 힘들어 그쵸?
세월지나면 다~아 알게됩니다...그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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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어백정 08-10-14 15:37 IP : bd196ccd95bb8ac
그 답을 발견하면 노벨평화상 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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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은둔자 08-10-14 15:44 IP : 39e4769f7392b25
ㅋㅋㅋ 동병상련입니다
그숱한 낚시장비들 .. 사고 버리고 남주고 또사고 ...
지난번엔 종일낚시하고 너무 힘들어 이제 진짜 고만해야것다싶었는데
마눌 그말끝에 바로 주말등산가잡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팔자에없는 등산갑니다 무덤을 팟죠
그사이 좌대에 필이받혀 이리저리 궁리중에
비용 .실용성등 비교하다가 결국 낙점된물건이있어 만들어주세요 ...
내일이면 오는데 저역시 큰일입니다
분해해도 짐이 꽤돼서 어디다 숨겨야할지 ..
낚싯대는 저도 님과같은 방법을 많이 서 먹었는데
좌대는 마눌이 극구 말리는중이라 ...고민스럽습니다
님 그래도 내가 먹여살리는데 ... 요런말하시면 평생 마눌의 복수가 시작되니
아예 함구하시길 ..
대신 동정심을 유발하시고 칭찬으로 분위기를 돋구십시요
여잔 분위기,동정심에 약하더라구요
우리조우중 누군 낚시그만두더니 스트레스로 아주 뻗어버렸데
뇌출혈이라나 그친구가 스트레스가 많은 인자를 갖은 사람이었다는데
우연히 나랑 혈액형이랑 체형이 비슷하더라구
낚시는 그만둬야돼는데 아 요즘 일이 왜이렇게 안풀리는지 어깨도 뻐근하고 ...
그래도 울마눌덕분에 난 스트레스가 덜해 당신이 여러모로 이해해주는편이자너 ...
요렇게 ...
부디 살아남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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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조사팔공 08-10-14 16:37 IP : 5cddd7b53d3bc9d
ㅎㅎ 같은 환자들 많으시네요..
저도 2주전 장비 일체 저질렀습니다.
대물대 10대, 받침대 10개. 받침틀, 찌, 기타 등등..........
마눌님한테는 머리 좀 썼습니다.
낚시가게 사장님한테 박스로 포장 좀 해 달라고 했습니다.
겉에는 경품 당첨 이라는 매직으로 굵게 써서......ㅎㅎ
집에 들어갈 때에는 의기양양하게 콧노래 부르면서 들어갔습니다.
당연 경품으로 대박 터졌다고 둘러 댔습니다.
경품 1등 당첨되어 낚시장비 일체 받았다고요.....ㅎㅎㅎ
단, 주의할 점은 절대로 카드로 긁으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현금으로...
밤 2시까지 줄매고 찌맞추고 하여도 아무 얘기 안합니다.
신무기 시험한다고 몇주간은 물가에 드리대도 잔소리 일절 안합니다.
한번 써 보시지요... 효과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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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 08-10-14 16:43 IP : 4a1573c36f84e03
인터넷 싸이트 보면서 중국산이 판을치는구면 이렇게 외치고

뭔 가방이 만원이냐 .......

그리고 몇일있다가 사모님이 제일 기분좋을때 내놔보세요

가방내놓고 기분안좋은척 바느질이 엉망이구만 하면서 투덜투덜 .....

가장좋은 방법은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좋긴할거게요

한번 두번 속이다 보면 끝이없거든요 시원하게 말씀하시구 용서를 비심이 좋을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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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백정 08-10-14 16:50 IP : bd196ccd95bb8ac
경품당첨?????
그럼 며칠전 새 겨울코트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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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중독자 08-10-14 16:57 IP : a0710491602137d
어느날..........
아내가 날 이렇게 부르더군요 "니~~~뽕!"
컥~~~ "이런~씨...서방알기를 뭘로 아는거야!" 했더니...
여보를 너무 너무사랑스러워서 강하게 부르면 "니뽕"이 된답니다.ㅋㅋㅋ

똘방아님!
오늘저녁 퇴근시 집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서...."니~~~~~~뽕!"이라고 불러보십시요^*^
(가방 어깨에 턱~하니 메시구요!)
"니뽕"이란 뜻을 아신다면...무사히 가방 내려 놓을수 있으실겁니다!
그 뜻을 모르신다면? ? ? ? ? ? .................................반죽음?.............^*^;;

저번달에 대륙받침틀 지르고 한번 써먹었습니다!ㅋㅋㅋ
잔소리 시작할려하면 니뽕!...잔소리 할려고하면 니뽕!...

PS: 지금...아내랑 멀리 떨어져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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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k 08-10-14 16:59 IP : dd68271280f3349
가을이라서 좀 고독한듯... 무언가 위로가 필요한듯 연기력좀 보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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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 08-10-14 17:26 IP : 39e4769f7392b25
역시 고수님들이라 신공이 대단하시네요
경품 ... 대단한 비기군요
뭔가방이.. 역시 무섭습니다
니봉 ... 요건 바로 죽음이죠 ㅋㅋㅋ
모두들 무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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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이 08-10-14 18:12 IP : b97cce5962c4244
선물받았다고 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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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좋아하는땅 08-10-14 19:22 IP : 60970fc35f0dfd8
오늘 저는 낚시대 처분 했습니다.
그런데, 사러 오신분이 부인과 함께 왔길래 부인에게 그랬죠?
낚시 자주 다니시는것 같은데, 괜찮으시냐고, 부인은 빙그래 웃으시데요.
그런데, 남편 되시는분께서 아주 당당히 말씀 하시더이다.
바람 피는것 보다는 낳지 않냐고.......
그렇게 말씀 하시는데 얼마나 부럽던지......
두분다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부인은 여성 스럽고, 남편 되시는분은 듬직하시고.....
제일 중요한 부분이 빠졌네요, 남편되시는분 왈 평일에는 열심히 같이
놀아 주신답니다. 똘방아님도 평일에 열심히 놀아 주세요.
저도 파느라 하루종일 컴앞 지키고, 살려고 또 하루종일 컴앞 지키고 있습니다.
이젠 목이 다 아프네요.
그리고, 좋은낚시대 중고로 파시는분들 저한테 조금 싸게 파세요...
부탁 드립니다..... 님들 모두 행복하시고, 월많이 하세요.
PS 오늘 다녀가신 두분. 혹 이글 읽으신다면,
이해 부탁 드립니다. 두분이 너무 좋아 보여, 부러워서 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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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브라 08-10-14 22:49 IP : 2473464b854364e
몇가지 용품 구입하여 집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무거워 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평소에 잘 해 주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한번씩.....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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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하는마음 08-10-14 23:03 IP : 3262209c8640aa1
출조는 어케어케해서 머라구 안하는데요.

저도 장비구입은 좀,,,망설여지고 막그러더만요.

암튼 아껴서 나쁠건 없으니 중복되어지는 장비들은 엥간하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고쳐쓰고

그럴려고 합니다. 안출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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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ㅔ오름 08-10-15 01:16 IP : f3f3571469661b9
전 인터넷으로 계속 구매를 하다보니
이젠 각 택배 아자씨들 알아서 갖다 바칩니다. ㅋㅋ
씨~ 익 웃으면서 ...
훔친것도 아닌데 얼굴이 붉어지는건 왜일까여?
내돈주고 내가 사는데 말입니다.



5분만 청소,,, 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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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NTO00 08-10-15 10:25 IP : 7bec01782dc85c1
유료터 위주로 다니는 사람입니다.
제 집사람은 제가 주로 경품행사를 하는 낚시터만 다니는 줄 압니다.
장비 구입후 차 트렁크에 실어두었다가 낚시 다녀오는 날 꺼내옵니다.
집사람이 혹시나 "왜 맨날 낚시용품만 타오느냐?"고 의심을 할까봐 가끔
휴지,샴푸,쌀 같은 것을 사갈때도 있으니, 사실 돈이 솔챦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집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낚시에 미쳐있는 제가 참 꼴보기 싫을
법합니다. 맨날 늦게 귀가하고, 애들하고 제대로 놀아주기는 커녕 주말만 되면
낚시터로 도망치듯 집을 나서는 저를 뭘보고 좋아라 하겠습니까?
낚시에 대한 열정만치는 아니겠지만 틈틈이 외식도 한번씩 하고, 애들하고 목욕탕도 가고,
집사람에게 '사랑한다' 애교도 떨고 사는게 뭐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단지, 하나는 너무 과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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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08-10-15 10:43 IP : 9aa419b1e9db053
그래서 저는 낚시용품을 항상 차에 가지고 다닙니다.

절대 집으로 가져가는 일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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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08-10-15 11:59 IP : 595b9d53953f7b6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ㅎㅎ

중고 낚시대 하나 팔았다고 하세요.

그래서 가방 하나 샀다 하시고 나머지 금액으로 마눌 외식 한번 해주세요.

그럼 일단은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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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해e1000Fe 08-10-15 17:04 IP : 75fbd0a8e8f9013
다 메모해놨습니다.
제가 가정방문을 한 후 이 모든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망갈래요^^*
그러면 몇분이 월척에서 탈퇴가... ㅋㅋ 저도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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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두잔 08-10-15 23:52 IP : 3157dc2a2eb5673
저는..그길로 집을나와..밥구경한지가...ㅠㅠ
허기지구 목마르구..물보면 목마름보다..집에두고온 낚시장비안부가 먼저니ㅠㅠ
저.....집에들어가긴글렀죠..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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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조사팔공 08-10-16 07:53 IP : 5cddd7b53d3bc9d
아이고~고마해님~~!!
아무래도 물팔공이 제일 크게 혼줄 날듯 하네요..
제발 고만하이소~
물가에서 만나면 커피 1잔 + 쐬주 1잔 + 새우 2마리 + 잡은 붕어 몽땅 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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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붕어 08-10-16 19:27 IP : cd99337aeb84b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예전에 조구회사 필드스텝 잠깐 한적이 있었는데...
집에서는 지금도 하는줄 알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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