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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잃을까봐 두렵습니다

대길이1214 IP : e58e77c3c53557b 날짜 : 2017-06-19 14:39 조회 : 2081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처음할때..
그저 퇴근하고 찌 담그고 선선한 날씨에 캐미 보는게 좋아서 낚시를 했습니다. 차갑지도 덥지도 않는 봄바람에 캐미 보고 있노라면 이게 신선놀음이라고 생각하며 대충 아무 낚시대(누가 준거..)두대 받침대 땅에 겨우 박아서 노래 들으며 찌 보다가 사짜 덜컹..
그 이후 합리화를 시키며 내 자신만의 장비를 만들어보자..그러다보니 좌대에 깔맞춤 낚시대에..받침틀..난로..의자..트렁크는 이미 가득 차있네요
어제도 한방터라는곳을 가서 입질한번 못받고 꾸벅꾸벅 졸면서 밤을 새고 왔습니다 .아침에 짐 정리를하며 드는 생각이 뭔 짐이 이렇게 많은지....고기도 안잡히는데 날도 덥고~짜증이 확..물론 잠도 오고요..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일괄정리를 해버려야 하나..
술담배도 못하는 재미없이 사는 제가 유일한 취미가 낚시인데~~~누가 고기 잘나오는곳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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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랩소◇디 17-06-19 14:59 IP : aa721dcbe99031a
아침에 낚시대 접을때마다 드는 생각

이 엄청난 짐을 언제 다 옮기노
건강에도 도움 안되고
시간은 시간대로 뺏어 먹고
가족들과는 얼굴 한번 보기 힘들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이참에 낚시를 확 끊어버려?

일주일 후 금요일만 되면 전화기 붙잡고 씨름 합니다
어디에 배수가 덜 됬더노?
붕어 사짜가 나왔다고?
물맑고 풍광좋고 자리가 진짜 편하다고?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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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감사해유♬♪♩ 17-06-19 15:00 IP : 25facdd81063f27
조과의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한 유형의 낚시시간의 연장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단해봅니다.

출조행위 자체가 즐거운지
아니면 그에따른 조과에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본인이 알고 있다면
이미 자신이 답을 알고 있겠죠.

전,,잔잔한 손맛과 찌올림에 취해서 내일쯤
집에서 가까운 수로에나 가볼 요량입니다.

더운 날씨,,,즐겁지는 않더라도 짜증낼일은 없었으면합니다.

언제나 즐낚,안출하십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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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박돌태 17-06-19 16:36 IP : 31f448f22da2095
토종탕이나 강 .수로낚시를 해보시면
어떨카요?
스트레스를 받는 취미생활은
취미가 아닌 아집이나 고집이 아닐까요?
크기 어종에 상관없이 즐기는낚시를 해보심이 어떯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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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붕어 17-06-20 00:07 IP : fd33b56d644a017
사람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자연의 영역은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그저 낚시꾼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마음대로 온전히 다했고(실제 삶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연의 품 안에 있음을 안도하는 마음과 함께 즐기고,
한 번 씩 찌올림을 보여준다면 그것은 고마운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과와 찌올림을 주로 즐기신다면
요즘은 어려운 시기이니 조금 쉬어가면서 다니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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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슬픔2295 17-06-20 01:45 IP : 86ca84e3e735fb8
새로운 장소 가시면 또 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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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두고왔네 17-06-20 09:14 IP : ea9367c928b4151
저도 그럴때가 있었지만 극복했습니다. 40대 아래로 정칸수만 1대씩, 깔맞춤 받침대... 그리고 낚시의자와 손가방으로 짐 줄이고... 고기 잘 나오는 토종터에 2~3대 펴고 낚시합니다. 5~6시 도착해서 9시까지... 오전이건 오후건... 밤샘 낚시는 안하구요... 그러니 요즘 다시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설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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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꼬쟁이 17-06-21 03:58 IP : 7202954872f16d3
힌트하나 드릴까요.
미끼 안끼우고 케미불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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