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때에 따라 찌맛만 볼때도있고.
손맛만 벌때도 있는데.
친구중에..저로 인해 붕어입문한 놈이 있습니다.
애가 순진하고 착하고. 어리버리해서..
많이 챙겨주고 도와주고 싶은 스탈이라
친구에게 붕낚의 기본을 가르쳐 주고
원봉돌채비. 손맛을 좀 보더니.
푹 빠지는게 아닙니까?
그래. 니가 좋으니 나도 좋다 하고 이거 저거
제가 아는거 알려줬지요.
전 그후 몇년간 갠적인 일로 낚시을
못했고. 친구는 맨날 다녔나 봅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낚시나 하자..
해서 둘이 나란히 앉아 2.5칸을 던져넣고
이빨을 까는데 친구에게 입질이 오고.
야~ 빵좋다. 하고 응원해주고
분위기 좋았지요.
근데 친구가 연속 5~6마리 잡더니.
내 찌가 무겁니. 여기는 목줄을 얼마로 써야하니
바늘은 몇호니.떡밥은 어떠니. ..
막 나서는겁니다.
낚시하면서.저도 여러형님께 배웠지만.
불문율이 채비에 대한 터치는 하지마라.
내 채비가 좋아보이면 물어본다
그전엔 그 채비에 대해 논하지 마라.
채비는 그사람의 자존심이다 라는 말을 듣고.
누구에게도 조심스럽게 알려 주곤했는데.
이 친구가 자존심을 긁네요.
그래서 친구.물가.분위기. 다 집어치우고
고기만 낚자 채비로 1타1붕으로..
조용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평소 이런 저런 말해가며
낚시하는데.아무말도 안하도
오직 낚시만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말했습니다
야. 난 니하고 이빨깔라고 왔다..
사실. 낚시를 못다니지만 영 안 다닌건 아니고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이채비 저채비 다 해보고
경기까지 나가 봤거던요.
친구는 그것도 모르면서. 자기가 우선인양.
꼴보기 싫어서.. 그냥.. 조져버렸네요..
다음에 만나면. 둘이 나란히 대 펴고
일상적인 대화하며 기분좋은 낚시했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
|
|
|
|
|
|
|
|
|
|
|
|
|
|
|
|
|
|
|
|
|
|
|
잘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