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밤새 유해 어종만 솎아내며 붕어를 지켜줍니다.
그래서 종종 잡조사라는 오해를 받습니다만,
붕어를 위해서라면 뭐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단 한 사람, 안해는 저를 초절정 고수로 압니다.
주말의 출조는 낚시계의 발전을 위한 것이고,
달마다 있는 조우들과의 동출은 재능기부라고 믿어 줍니다.
ㅡ 자기야. 사람들 때리지 말고 가르쳐 줘요.
ㅡ 아그들 때릴게 어딨노.
ㅡ 붕어시키 !
세... 세상에 ! @@''
착한 안해가 이런 숭악한 말을 하다니 믿을 수 없습니다.
ㅡ 니... 뭐라 캤노?
ㅡ 붕어시키라 그랬다 !
ㅡ 니... 벌써 취했나? 순결한 붕어한테 뭐? 시키?
ㅡ 됐다. 누나 화났응께 고마해라~.
ㅡ 네... ㅡ,.ㅡ''
이번 토요일은 출조하지 않았습니다.
뭐 안해의 구타나 위협 따위에 굴복한 게 아닙니다.
걍, 잡은 고기에게 밥 한 번 준다는 개념으로다가...
경주 쪽 수목원과 불국사에 다녀 왔습니다.
엄청 춥더만요.
출조 쉬는 날이라, 강풍이나 우박이 참 아쉽더군요.
부유물을 걷어야 찌를 세울 텐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잡조사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