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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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상사 얼굴, 정신 없이 지나간 한 주 ,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찌불만 보고 있으면
그 순간 만큼은 잊을 수 있으니까...
작년 늦가을쯤 .. 가끔 가는 소류지에서 장년의 조사 두분이 제방 좌측에서 밤낚시를 하시다,
자정이 지나니 약주를 기울이시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눈다.
그 중 귀에 들어오는 말 중 하나가... 불쌍해서 어쩌나 우리 그네...
참 어이없네... 속으로 생각하길.. 머냐 저 노인네들 .. 그냥 쳐 자지...
동이 트고, 한참 후. 철수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한참이 지났는데.. 차 시동거는 소리가
들리질 안네.. 왜 안 가지 .. 머 하지..? 하얀 쌀푸대 자루를 들고, 두 노인분이 쓰레기를 주우시며,
내 옆을 지나간다.
존경합니다. 죄송합니다. ... 역시 속으로만 되뇌이며... 조용히 대를 접는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참 좋은 사람이다.
포털.유튜브. 팟캐스트.sns에는 여기 자게에 있는 어떤 글보다 자극적이고,재밌고,감동적인
정치적 영상들이 많은데, 굳이 여기서까지 정치적인 걸 봐야 하나.. 스팸같이 느껴진다..
오늘은 좌측에서 올리고 있지만, 내일 혹은 모레는 우측에서도 올리겠지..
자유와 방종..
자게 안본 눈 삽니다...
매주 주말만 기다리면서, 주중에는 월척에서 대리만족 및 낚시동향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점점 싫어진다. 낚시가 ... 아니 월척이...
같은 거 하는 , 통하는거 한가지는 있는 데...그거 때문에 다들 여기 월척에 온건데..
서로 다른거 .. 바뀌지 않는거 ..알잖아요..아버지랑도 정치얘기 절대 안 하는데..
에구 내가 미쳤지....봄 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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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시고 낚시가셔서 9치붕어만 잡으세요.
4짜붕어를 잡어서 여기 월척에 사진 올리시면 입낚 당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