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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재의 단비가 내린다
6월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일기 예보는 내일까지 곳에 따라 오락가락 내리는 것으로 보도된다
친구야 낚시나갈까?
어데로
임하 용계골짝 밤낚시 어떠노
둘이만 갈라꼬
아이다 연락해서 갈사람 같이가면 어떻노
그래 그기좋겠다
하여 투사5명이 오후 2시경에 함께 출발했다
2명은 친구고 두명은 후배
후배중 한명은 이제 초보 딱지 겨우 면한 수준이였다
신나게 울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희망의 용계 꼴짜기로
지금은 일체 댐바닥에 차량집입이 불가하지만
그때만 해도 포인트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했다
다행히 용계는 새벽부터 아침 나절까지 비가 좀 내렸다는 주민의말
현장에 도착해보니 보슬비 수준에 수량도 적당하고 물땟깔 또한 직인다
유입수는 두말할 것도 없고 먼가 타작할 느낌이 팍팍온다
모두가 외바늘 바닥 떡밥낚시만하기에 두대 이상은 안핀다
그때만 해도 떡밥은 시중에 판매하는 떡밥은 안썼다
콩과 보리쌀 참깨 배합해서 방앗간에서 뽁아 갈아낸 떡밥
한두어대 해놓으면 몇이서 한해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었다
일반 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은 여름에 유입수가 있을시
더위에 적정 수온을 찿아서 깊은데로 이동했던 붕어가
새물 냄새 맡고 상류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있었다
수심측정 결과 그에 따라서 상류80-1m권에 나란히 각자 낚시대 피우기를 시작할때
이제 초보 딱지 겨우 면한 동생은 혼자 2m권쯤에 낚시대 피우는걸 보고
임마~~그기는 좀깊은데 이위로 쫌올라온나
언제예 나는고마 예서 놀랍니더
안댈낀데
괴안심더
대피우기를 맏치니 하늘은 꾸물해도 내리던 비도 멈추고
저녁을 먹고 케미 꺾을 시간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얼마간의 시간은 소리없이 흐를쯤
첨부덩~~첨부덩~~푸드덕~~푸드덕
그님의 용트림
아니 이게 아닌데
그소리는 맨밑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참 요상하네
적정 수심이라 생각한데는 간간히 얼굴만 내밀때
그동생한태만 계속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소리
첨부덩~~~~~~~~푸더덕~~푸더덕
가만히 가보니
이건뭐 순번제로 줄을서서 기다린 것처럼
떡밥말아 넣자 찌가 일어서기 바쁘게 밀어올린다
완전 타작 말 그대로 타작
야~~니오늘 좀하네
아예 ~~~행님 이기다 조력 차이 아인교
머라꼬
귀멀었능교 조력차이 알겠지요 조력차이
이거야 참말로 뭐라 대답을 해야할지
그래 맞다 조력차이다
그동생도 이제는 어였한 낚시꾼이 되어서
나름대로 좀한다는 소리를 듣고있다
얼마전에 만나서 한다는소리
행님요
와
얼마전에요 ** 글마랑 짬낚시 갔다왔니더
글마란 역시 낚시 시작한지 얼마안된 회사동생
그래 팔때기 엘보왔나
아이시더 내걸마한테 용계서 행님과 똑같은일 당하고 왔니더
그래 조력 차이라 카드나
예 걸마하는 말이 내둘 말로까마 낚시하고 고기 못잡는 행님이라 안카능교
수준 차이나서 낚시 같이 못댕기것다고 안하닝교
그기바로 임마야 새상은 돌고 도는 세상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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