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함에 있어서 미끼(덫) 없이 총만 있으면 힘겹고, 미끼(덫)만 있고 총이 없으면 곤란하다. 미끼(덫) 덕에 손쉽게 잡고, 총 덕에 든든해지는 법이다. 해방후 현재까지 70년간 부왜반민족 세력이 민중을 쉽게 사냥하고 길들일 수 있었던 것은 돈을 미끼로 쓰면서 동시에 국보법 '반공'이란 무시무시한 총으로 위협했기 때문이다. 미끼에 정신이 팔린 순간 덫에 걸리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설사 덫인 줄 알고 빠져나가려 해도, 이미 달콤한 미끼의 유혹에 길들여지는 길을 택한 숱한 동료들 무리를 벗어나 달아나기 쉽지 않고, 사냥꾼의 총의 위력은 감히 딴 생각 따위 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두렵다.
요즘 총의 위력이 예전만 같지 않다. '빨갱이' '종북' 이러면 모두가 벌벌 떨었는데, 요즘은 코웃음친다. 일제 애국법이 모태가 된 현존 최고의 악법인 국보법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남북협력의 시대, 북미정상이 만나는 시대가 되면서 그게 실은 진짜 총이 아니라 딱총이었음이 드러난 것..
그래서 미끼만 쓰고 있다. '돈'은 여전히 민중을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마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그래서 30%는 여전히 확고불변하게 개밥을 줄까 기대하며 사냥꾼 곁을 맴돌며 꼬리를 친다. 하지만 개처럼 먹고사니즘밖에 머리에 든 게 없는 30% 외에도 '이성'이란 게 작동하는 70%가 있다. 그들도 물론 먹고사니즘, 즉 삼시세끼 먹을꺼리를 중요시 여기지만, 삶의 가치는 먹고사니즘 위의 진실, 정의, 상식, 역사라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개돼지 수준보다는 한단계 수준이 높은 거다.
1% 사냥꾼의 컨트롤하에 있는 30%민중과, 그렇지 않은 상대적으로 깨어있으며 다양한 생각을 가진 70%민중... 앞으로의 싸움은 지난 70년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퐈이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