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입질없는 붕어입니다.
손맛터 특성이 있습니다.
찌오름뒤에 빈챔질
예민한 입질
올봄부터 찌와 채비에 미쳐
한해를 보냈습니다.
월척회원분들은 워낙에 고수라
원봉돌이 쵝오인걸 아시고 계시죠.
낚시터 운영전에 유료터 다니며 원봉돌 채비로
여타 채비들과 대결하러 다녔습니다.
낚시터 운영하며 첫해는 원봉돌 공략이
가능했고 타 채비 부럽지않았습니다.
두해째 점점 빈챔질이 많아집니다.
손님들이 원성이 자자해졌습니다.
방법을 모르기에 붕어방류로 대체해서
세해째까지 버텼습니다.
올해 봄 우연히 유동찌를 만들며
타채비보다 월등한 찌오름과 후킹률에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하루에 서너시간 육아휴가받고
스위벨채비 마니아인
매일오는 손님과 비교하며 붙어앉아
비교낚시를 했습니다.
그손님도 제찌와 채비를 인정하고
4월부터6월까지 푹 빠져 즐겼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봄에 그렇게 좋던 입질이 점점 지저분해집니다.
왜?왜?왜?
그때부터 채비고민에 들어갑니다.
고관절채비. 사슬채비. 얼쉰채비.등등
붕어를 이겨보려 얼굴까맣게 타가며
애좀썼습니다.
물론 여름내 붕어야 실컷잡았쥬.
근데 찌오름은?
총알.빨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며 지쳐서
저부력 원봉돌 긴목줄 채비로 돌아섰습니다.
가을을 그리 보내고
지난 11월 중순이후 거짓말처럼
찌가 안움직입니다.
이부분에서 또 왜?왜?왜?
다시 병이 도집니다.
기성채비는 싫고
나름 초절정 고수인데
기오빠지지않게 연구를 해보자는 맘에
이것저것 연구 테스트를 합니다.
물론 해답은 못찾았습니다.
열흘전쯤 사용기 강좌에
노지의 숨은 고수 미어둠벙님의
채비를 보고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해봤습니다.
올~~~~괜찮네!
그뒤로 또 채비 업글에 들어갑니다.
어제까지 채비 연구마치고
단골한테 전파도 마치고
또 인정받았습니다.
제가 전파하는 채비는 믿고
쓰는 채비랍니다.
노지에서 붕어잡기야
자동빵이 최고입니다.
유료터에서 돈내고 멍때리는 낚시하는 조사님은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손맛터는 한시간에 서너마리는 나와야한다
그거이 기본 마인드입니다.
채비는 거기서 거기지만
분명한건 시기와 붕어의 상태에 따라
잘먹히는 채비는 있습니다.
유료터 낚시하시는분들
기성채비보다는 나만의 채비로 잡아내는
붕어낚시가 더 짜릿합니다.
올해를 정리하며
얻은 교훈
낚시는 초절정 고수가 없다.
초절정 환자만 있을뿐이다.
춥습니다.
내년도 즐기려면 올겨울을
잘 보내야지요.
건강하십시요.
P.S:인터넷으로 낚시 배우고
낚시터가서 붕어 안나온다고
하지맙시다.
|
|
|
|
|
|
|
|
|
|
|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채비에 신경을 별로 안씁니다.
낚일 붕어는 다 낚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