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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마부위침 IP : 096481a1687b2e6 날짜 : 2019-01-15 15:50 조회 : 3085 본문+댓글추천 : 0

회사의 한 직원과 함께 9년을 넘게 회사 욕하고 불만 토로하고 동질감속에 동지의 정을 나누었것만 오늘 그 직원이 경영진의 친척이라는 사실을 9년만에 처음 알았네요

어쩐지 회사가 유독 나를 극딜하더라니...

9년동안 간자를 직원속에 매복한 회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ㅋㅋ

사람은 역시 어딜가나 입조심 해야합니다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동지도 없다

한길 사람속 모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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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규민빠 19-01-15 16:16 IP : 89260e12858adfc
헉 이럴수가
어떻해요
와 세상에 넘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마부위침님 괜찮으신거에요?
진심 넘 걱정됩니다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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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별난6668 19-01-15 16:17 IP : 4943b2ca4736c27
붕어보다 알기 힘든게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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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대꼬쟁이 19-01-15 16:17 IP : dbb8c8d120d5793
이일을 우짭니까~~~
혹여~~~짤리시는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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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출조담배두갑 19-01-15 16:19 IP : a11cadd7e828561
그전에 다니던회사가 직원이 한 150명이었었는데...
그중 100명이상이 사장 친인척, 사장친구, 사장친구의 친인척, 전무의 친인척, 상무의 친인척 ㅋㅋㅋㅋ
처음에 입사했을때..모든사람들이 어떻게 입사했어요?? 하길래 잡코리아 보고 입사했는데요..라고하니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전부 소개로 입사
근데 전부 다같이 사장을 씹는...희한한 회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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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시켜알바 19-01-15 16:20 IP : acf8e125dcfe505
9년이면 오래?? 계셨네요...ㅎㅎ

저는 대표의 처남인 줄 알고도
2년 정도 친했드만
직빵 이던데요??????

바른 말과 쓴소리??는 역시나...

충언은 역어?라는 말을 빨리 실감 했습지요...ㅎㅎ

성질머리 탓을 해야지 별 수 있겠어요?
아닌 건 아닌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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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댚 19-01-15 16:33 IP : d30dec8119eca33
타짜 대사가 생각나네요..;;

역시 입은 무거워야 합니다;; 후덜덜
군대있을때 신병 놀이 당한거 생각나네요;

하필 운전병이라 자대가니 후임이 있어서..
알고보니 병장..것두 실세였습니다.

사수 욕 졸라게 했는데..
일주일동안 잠도 못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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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정인 19-01-15 16:37 IP : 74c86cec9e8b090
ceo의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인간됨됨이만 훌륭하다면야
문제될게 있겠습니까마는
손이 안으로 굽는다고 이간질했을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입니다.
좋은분들이 더많을 테니까요.

9년만에 알았다는사실이 급실망으로 다가올수는 있을테지만
친인척이라해서 다 그렇지는 않을거라 위안삼으시고
평소대로 접근해보심이....
궁극적으로 회사에 욕과 불만을 토로하는것도 장기적 안목에서
회사를 위하는길 아니던가요.
이문제로 큰해가되어 되돌아오지 않는다면야 너그러이
동질애를 키워나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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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2427 19-01-15 16:52 IP : e605dc630bd9ccc
같이사는 마눌도
70%믿으면 많이 믿는거같은디ㅡㅡㅎㅎ
마부님은 작년에 이직을 한번 심각하게
고민하셨던듯 한데요ㅡ
이참에 기냥 확 마ㅡㅡ
에효ㅡ딸린것들이 많아 그러기도
참뭐하지요ㅡ
힘내세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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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19-01-15 17:15 IP : f346842d0d07989
다들 걱정에 감사합니다.
ㅎㅎ
평소에 워낙 실감나게 윗분들을 까길래..전혀 의심이 없었는데..오늘 들었네요 ㅎㅎ

조만간에 자게에 문의할일이 있을거 같기는 한데..
저도 곧 실직자 될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ㅠㅠ
제법 오래 회사에 있었는데..회사가 꼼수로 폐업을 하려는 조짐이 보여서
지금 어찌해야할지 감잡기가 어렵네요

아마 이번달이나 다음달중에 판가름 날거 같은데..
사람도 사람이지만 참 기업주들 하는거 보면 속에 천불나네요

꼬우면 사장하라는데..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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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클립스 19-01-15 17:18 IP : 97fb206e7f558a6
배신감 충분히 이해 됩니다..
하지만 그 동료분도 작정하고 간자로 들어온게 아니라면 나름의 고충은 있었겠지요..
일단 오너의 친인척인게 알려지면 동료들과 자연스레 섞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간자짓한게 분명하지 않다면 걍 모르는척 평소처럼 대해 주시는게 마부님의 넓은 마음을 보여주는 방법 같습니다..
글타고 그 직원분께 하루 아침에 쌩까는것도 좀 이상하죠..
걍 큰 마음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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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19-01-15 17:25 IP : f346842d0d07989
간자라 표현한건 제가 좀 오버한것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직원과 안면 몰수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동고동락 해온 같은 직원이고, 같이 땀 흘리고 욕먹고 했으니깐요
다만 저와 나눴던 말 들이 임직원 귀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때문에, 그동안 웬지 모를 윗사람들의 갈굼? 같은게 이해가 가더군요

다른 직원들이 늦게 나오거나, 쉬거나 하면 특별한 말이 없는데 저만 유독 어떤 사정에 의해 늦게 나오거나, 좀 쉬겠다하면 꼬치꼬치 캐묻고 하던가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물론 제가 윗사람들 눈에 일을 못하거나 불성실한 직원으로 처음부터 찍혔을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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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투가리 19-01-15 17:25 IP : 4be0add07760066
에ㅡㅡㅡㅡ라 썪을넘들 ㅜㅜㅜ 마부님 홧 ᆞᆞᆞᆞ팅 !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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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붕어4533 19-01-15 17:32 IP : 05eaa8488fda9dd
에공~!! 그상황속에서,
9년을 버티신게 용한일이네유,
이제 역으로,
그직원에게 자주 만나시구,
술도 한잔 사시구 ,
회사 칭찬도 입마르게 하세요.
당구나 바둑, 낚시,등산.조기축구
취미생활도 함께 즐기시구요.
마부위침은 글을보게대면 성격이 대쪽같아서,
그러실 위인이 아니실것 같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을 좀 낮추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저두 예전에 다른 회사에서 사장 동생인줄모르고
회사욕하구 사장 씹구하다가,
급 축구로 친해져, 회사는 나왔지만,
아직도 술친구로 지내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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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사랑™ 19-01-15 17:36 IP : 75c958bdc31247e
음~~~~~~~~
제 첫직장이 사장와이프, 동생, 처제, 또 처제, 친구, 고등학교후배,,,,,,,
좌우지간 엄청 많았습니다.
그속에서 13년 근무했습니다.

저야 워낙 눈치가 없어서 사장 욕할거 다하고 살았지만,,,,


회사가 폐업을 준비한다면 많이 힘들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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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19-01-15 17:40 IP : f346842d0d07989
저는 성격이 불같지는 않아서 윗사람들에게 대어들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대쪽같은 그런 성격은 아니고요..다분히 조금 합리적이고 절충적인 스타일입니다.
큰소리 나는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중재를 하려하지 싸우려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래동안 잘 참고왔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좀 많이 질렸습니다.
회사에 대한 어떤 충성이나 정 같은거 없어진지 오래에요
많은 월급 받아 일하시는분들이 그렇겠지만 어디 회사를 위해서만 일을 하겠습니까
먹고 살려니 눈치밥 먹고 사는거지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만간에 직접이던 간접이던 회사를 갈아타거나 그만둘거 같습니다.

회사 나갈때 단단히 한마디 하고 싶기도 하다가도 말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고 나가면서 의미없는 에너지 낭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고해서 조용히 사라질 생각입니다. ㅎㅎ 이러다가 못나가면 또 참고 지낼수 밖에 없겠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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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빠 19-01-15 17:42 IP : ea0b939571db719
에구 에구
어쩌면 좋을까요?
그간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또 얼마나
서러울까요..
제마음이 다 아립니다 .
그렇지만 우리
마부위침님 아직 젊으시고
능력있으시니까
앞으로 있을 일들에
현명하신 판단을
하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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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클립스 19-01-15 17:45 IP : 97fb206e7f558a6
다 내맘같지 않죠..
현명하게 대처 하시리라 믿습니다..
무조건 참고 견디는게 능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직할 자리만 있다면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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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사랑 19-01-15 18:23 IP : 403c358a549a658
가시밭길이 보이네요...
우짭니까? 그래도 걸어야죠...
화이팅 하세요
추천 0

산수부린 19-01-15 18:34 IP : 7cb7fd0a684f622
직장...
1.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추천 0

이박사™ 19-01-15 18:43 IP : 07079c61a09abca
암살을 추천드립니다.ㅡ.,ㅡ
추천 0

마부위침 19-01-15 18:55 IP : 972103699f5ab32
암살...
초청합니다
추천 0

댐어부 19-01-15 19:13 IP : a140bd066f3dd18
조만간 물가에서 뵐듯 합니다.
외진곳 낚시대 펴놓고 죽도록 소리쳐 보세요.
서민들이 사는모습 다 그렇습니다.
추천 0

느르배기 19-01-15 19:28 IP : c741e608393f72d
그래도 9년간 큰 탈 없이 다니셨다면
그런 사람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냥 평상시대로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합니다.
추천 0

초보붕어낚시인 19-01-15 20:11 IP : 1527c0b69ca900d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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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연 19-01-15 20:26 IP : bb9e43f4524d6ea
에효~~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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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온 19-01-16 15:07 IP : 0e47748f81ee0ef
ㅋㅋㅋㅋㅋㅋ 어짭니까..........
회사 다른곳으로 가면
그동네 포인트는 내가 접수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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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낚 19-01-16 15:35 IP : 0ce2c1fbac3ef1d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한국을 무척이나 사랑하셨지만 한국인의 품성을 칭찬하지는 않으셨다. 오히려 한국인들에게는 고쳐야 할 품성이 많다고 지적하셨다. 제일 먼저 지적하신 한국인의 결점은 거짓과 불성실이었다. 정직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민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안되면 남 탓을 한다고 하셨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8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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