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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쏠라

쏠라이클립스 IP : 4a3a96cbb104a9f 날짜 : 2019-01-24 07:48 조회 : 2804 본문+댓글추천 : 0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다녀 왔습니다..
딸 아이와 애 엄마가 훗카이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잘다녀오라고 재미있게 놀다오라고 웃으며 배웅했지만 제 속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딸아이와 애 엄마는 1년에 한두번은 꼭 해외여행을 다녀옵니다..
일본만도 벌써 대여섯번은 됩니다..
처음 대만여행 갈때는 제 마음이 이렇지 않았는데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서 제 마음 한켠에는 조금씩 다른 마음이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로 아이와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에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는데 제 마음속에선 조금 다른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도 아빠로써의 자격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머릿속이 복잡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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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하드락 19-01-24 08:00 IP : a5bf3e3d10c36e4
공항에서의 배웅과 마중을

1년에 2회 정도 합니다.

매년 2회 이상 해외로

여행을 하시는 분이 계시죠.

말 그대로 셔틀입니다.

매번 같은 생각으로 자위를 합니다.

누군가는

배웅과 마중을 해야한다.

비로소

여행자의 여행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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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마부위침 19-01-24 08:18 IP : ce45c6e20bef53f
저도 비슷합니다
집사람은 공무원
저는 일반 사회사원..
연차나 휴가를 내기 어려우니 집사람만 아이를 데리고 년중 두세번 다녀옵니다

보낼때는 걱정 가득
공항서 다시 볼때는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더군요

따로 보낼때 마다 걱정에 노심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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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인생이꽝 19-01-24 08:38 IP : 85c63d5881f22aa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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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빠 19-01-24 08:44 IP : ea0b939571db719
선배님
저도 담주에
애하고 마눌하고
둘이서 여행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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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접점 19-01-24 08:46 IP : 1f6be7b69a0b505
등 떠밀어도 저 없이는 절대 안가는
우리집 식구들이랑 조금 다르네요.
쏠라님의 심정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흠...이왕 이렇게 된거...
담 부터는 공항에 배웅나갈때 피켓과
꽃다발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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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붕어4533 19-01-24 09:17 IP : 80d708cc9a057d5
저하구 똑같군요,
나는 지금까지 자기의 욕구를 충족 시키려구,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억제하려 함으로써
행복을 얻을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일의 최선을 다하는 그머무는자리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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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사랑 19-01-24 09:18 IP : 403c358a549a658
저희는 얘들끼리 나갑니다.
엄마아빠는 시간내기가 어려우니...
돌아올때까지 노심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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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사랑™ 19-01-24 09:21 IP : 75c958bdc31247e
공감합니다.....

그래도 내 가족이기에 행복한 여행을 빌어야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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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헌 19-01-24 09:21 IP : 1670ea7533376ff
회원분들이 쏠라이클립스님의 상황을 잘 모르시는 듯합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언젠가 쏠님이 쓰셨던 글을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당연히 기분이 멜랑꼬리할 수밖에 없으시겠죠.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가슴이 쓰리실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주 한 잔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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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19-01-24 09:27 IP : 98dcb55b46b129a
아내와 아이들 떠나보내고 돌아오면..
집이 절간 같아지죠.
나이 더 들어 아이도 떠나고 배우자도 떠나면
지금보다 더 쓸쓸하겠지..(?)
하며 스스로 위로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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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애 19-01-24 09:37 IP : e005c7d7318086f
어사헌 님 글 제 마음과 같네요.^*^
우리는 출가한 딸들과 함께 주로 갑니다.
올 3월 25일 다낭으로 또 갑니다.
작년 봄에 가보니 좋다고 손주 녀석들이 가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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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 19-01-24 09:50 IP : 1691c593eea287b
날 좀 풀리면 고촌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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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19-01-24 10:04 IP : 12226e50f913e3e
저랑 같네요. ㅠ

애들과 마누라만 보냈드랬죠. 걱정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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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19-01-24 12:36 IP : 42b73fb7fdfe3e4
섭섭하신 건지 염려스런 건지 정확히는 밝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는 왠지 섭섭해 하시는 거로 느낌으로 느껴집니다
제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허지만......
가장이란 것이 원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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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19-01-24 12:42 IP : 0dd0fb3cefe5a88
쏠라님 상황을 생각하고 글을 다시 읽어니 어떤 마음이 드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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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시켜알바 19-01-24 13:29 IP : ad9beeaa0612c50
따님이
며칠 전에 아빠가 사주신
돈까스가 맛이 없었나 봅니다.

일본까지 돈까스를 먹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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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19-01-24 13:34 IP : 07079c61a09abca
자주 그런 일이 있다면 제 입장에선 서운하고 속상하겠는데요.
그래도 내가 가장이고 나도 가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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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범™ 19-01-24 17:40 IP : ee03d17ea02cf60
우2C...
.
.
.
추천 0

겨울나무 19-01-24 19:45 IP : e605dc630bd9ccc
저도 가끔씩
나는 뭘하고살았나ㅡ
뭘 이루어놓았나ㅡ
지금은 뭘위해 이러구살고있나ㅡ
자조섞인 질문을 스스로하곤합니다ㅡ
친구나 동생들에게
"그래 니맘안다ㅡ이해한다ㅡㅡ"라고
얘기한적도있지만 사실 어떻게 본인만큼
이해하고 알겠습니까ㅡ
그저 힘내라고ㅡ
기운내라고 말할밖에는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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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행복 19-01-24 21:07 IP : a0d819de5a6168c
저는 외국에 혼자 나가 있던적이 많아서 방학이면 내게 오라해서 같이 있었습니다.
쏠라님께서는 업무상 비울수없어서 가족만 여행을 보내시니 걱정도 돼지만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온가족과 함께 여행다니실 기회는 많으실것 입니다.
우리 힘내서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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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아빠 19-01-25 08:06 IP : ecb9d63f8d5f243
이시대에 가장이란 돈버는기계~~~

돈벌어오면 마눌과 자식놈들은

그돈으로 놀러가고~~그런 세상이죠 ㅠ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에 직업은 흔희들 말하는

"사" 짜 붙는 직업이라고~~~

그러나 그게 아니구 "사"짜 붙은 직업을갖은

남자에 부인이랍니다~~~

하루종일 맞집찾아다니고

골프치고 해외여행다니구~~~그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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