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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에는 미련과 욕심을 버려야지.

두바늘채비 IP : 36809eac798a6dc 날짜 : 2019-02-11 23:12 조회 : 2183 본문+댓글추천 : 0

봄도 서서히 다가오고해서 다시금 가방을 챙겨봅니다.
낚시대 점검도하고 찌도 살펴보고 그러다 문득든 생각. 낚시대가 왜이리많지
워매 찌도많네.
그렇읍니다, 제 가방은 만삭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서서히 불러오더니 만삭에 이르게되었읍니다.
하나둘 구입하고 지인으로부터 얻기도하고,그러다 보니 어느새 30대 가까이되었읍니다.
찌도 여러개가 있읍니다, 낚시가서 주워오기도하고 1+1하는것 구입하기도하고 찌통이 터지려합니다.
한참 젊었을때는 그저 낚시대3개 찌3개 그리고 작은 의자하나 그외소품약간. 그것만 가지고도 잘다녔는데.
점점 짐이 늘어갑니다.
미련인지 욕심인지 낚시갈때는 이것도 필요한것같고 저것도그렇고...
정작 도착하면 기껏 많이펴야 4대 그것도 버거워 하나씩 거두면서,,
두고가면 서운해할까 바리바리 챙기는것은 욕심일까? 미련일까?
좀더 편하자고 받침틀 만들고 자그마한 좌대만들고 파라솔에서 탠트로 등등.
만삭의 가방이 터질까 싶어 과감히 정리해보지만 쉽게 빼놓지못함은 욕심이겠지요,
그나마 정리하여 다이어트시켰지만 그래도 한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애마인 1톤봉고에 부담없이 실을수있다는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더이상 짐이 늘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에 자중 또 자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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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빰빰 19-02-11 23:31 IP : a6a72c6185ac406
^^ 2~4 대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여유와 풍광즐기다 오는 낚시로 전향했습니다 큰짐바리 아주 떨쳐버리니 마음도 몸도 한층 가벼워집니다 12대 다대편성을 해도 낚시고 2 대를 펴도 결국 낚시더라구요
절대 다대편성 하시는분들 나쁘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존경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대편성 할때의 아쉬움이 첨엔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조차도 없어지면서 소량의 낚싯대에 충분히 만족을 하게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과감히 줄이셔도 나중에 후회없더라는 말씀 드려봅니다 ^^ 언제나 부담없는 낚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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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수초사랑 19-02-11 23:40 IP : 403c358a549a658
짐의 다소에 상관없이 즐기는 낚시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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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대물도사™ 19-02-11 23:54 IP : e4e06e1b4a0ae94
자중...어느순간 욕심을 버리게되고
그냥 내려놓으면 맘편한 낚시...
나만의 낚시를 즐기는게 그게 낚시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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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부린 19-02-12 05:24 IP : 7cb7fd0a684f622
장비...
1.낚시장비...
2.필요해서 다양하게 준비를 했었죠...
3.얼마나 좋습니까?
4.다만...
5.사용하지 않는...
6.(낚시장비)가 많아서 불편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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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사랑™ 19-02-12 06:57 IP : 2cf38a00e50f24d
그만 사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쇼핑몰을 기웃거리고 있죠..
고칠수 없는 장비병인가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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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sky 19-02-12 07:42 IP : 12fb294bf636dd0
ㅎㅎ 작년부터 다대편성에서 3대로줄였는데 장비를 정리를못하는건아마도
제가 아직도 욕심이많다는 얘기이겠죠
ㅎㅎ 다팔고 다시사려면 좌대텐트기타찌 낚시대 아이고 고민거리입니다
욕심을 놓아야될런지
서른가까이된 아들하고낚시다니면 주려고
하는데 관심도없으니 쩝
그래도 즐거운 고민이지요 ㅎㅎ
다른데 한눈안팔고 낚시만다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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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19-02-12 07:46 IP : 12226e50f913e3e
원줄갈이한번 해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낚시대보니 엄두가 나질 않아 그냥~~~~

터지면 갈지 뭐~~ㅠㅠ

많아도 탈, 없어면 더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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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도사™ 19-02-12 08:14 IP : 097cf0bcd005fc6
붕춤님 많아도 탈 없어면 더탈ㅋㅋ
이래저래 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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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빠 19-02-12 08:32 IP : ea0b939571db719
저두
버릇을 잘못
들였나봅니다
첨 낚시 배울때
친구놈따라 양어장 다닐땐
32대 2대 였는데
노지다니면서 3~4년사이에
20대부터 70대 까지 있으니
이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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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접점 19-02-12 08:46 IP : 8f82e797434c147
저도 그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간혹 두세대 펴고 낚시하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2~3년전부터 짐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아직도 줄일게 많습니다.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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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19-02-12 09:59 IP : 07079c61a09abca
세 대만 남겨두시고 나머진 전부 다 몽땅 싸그리 저한테 보내주세요.
30년 무상으루다가 맡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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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붕어4533 19-02-12 10:26 IP : 382732a349df1b8
낚수대 두대펴두 힘든데
여러대 갖구 피구 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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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늘채비 19-02-12 11:45 IP : df2ee2c401eead0
오늘은 의자 보일러부터 치워야겠읍니다, 사실 겨울에 낚시도 하지않으면서 괜한 욕심에 만들어
짐만 되었으니 ^^
저만의 고민이 아닌듯합니다 ㅎㅎ
또다시 절리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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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별꽃 19-02-12 13:10 IP : ac27fcedde3d84f
저도 서너대만 펴고합니다

마리수의 미련은 버렸고 산보고 물보고

잠시나마 여유만 갖고 오는걸로 만족하렵니다

낚시대도 갖고싶었던대 10대남짓 갖고나니

장비병도 서서히 사라지는중이고

이젠 정체기 접어드나봅니다

그래도 가끔 저렴히 올라오는 물건보면 손이 근질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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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행복 19-02-12 17:03 IP : a0d819de5a6168c
낚시에 경륜이 쌓이다보시면 신의경지에 오름니다.
이때부터는 외대로해도 신들의 손놀림이 되어 지게 작대기에 줄을 매고 바늘만달어서 던저도 물고기를 잡을수 있습니다.
물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물속이 깊으면 깊은대로 산수갑산을 휘돌고 돌아 신의경지에 도달했을때까지 엄청난 피바람을 맞으면서 어떤때는 바늘이 엄지손가락에 깊게 찔려 바늘이 있는채로 병원에가서 살을 칼로 베어서 바늘을 빼내기도했습니다.
태풍이 불면 옷매무새를 끈으로 묶고 낚시대는 아주 짧은 1칸대와 1.2칸대로 다시 폄니다.
날씨가 우중충할때는 낚시를 가면서 옷과 수건을 여러개를 가지고가면 뒤에서 들리는소리는 "지금 가출하는거야?" "아니, 오늘 하루만 가출할꺼야, 내일부터는 너를 사랑하면서 살꺼다"이렇게 말해주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달립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낚시를 한다고해도 자연의순리는 어긋남이 없이 우리에게 돌려줍니다.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우리에게 편리함만 있을뿐이지 자연의 물고기는 더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
어두컴컴한데서 흐릿한 불빛에서도 물고기를 많이 잡어본 경험이 있을 것 입니다.
이런점을 깨달을 때까지 오랜세월이 흘렀습니다.
아가미케미는 저의 친구가 아주 오래전에 화학원료를 수입해서 안경광학에 코팅재로 수입을했는데 어느날 손에 묻은것을 모르고 밤에 퇴근을하면서 운전대에서 초록빛이 나는것알고는 수지로 감싸서(봉함) 제게 주면서 낚시가서 써보라고해서 사용해보니 밤에 그빛이 영롱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지금 안경을 착용하고 계시는분께서는 안경을 벗어서 전등밑에서 안경을보면 초록빛,파란빛,또는 미국에서 산것은 오렌지빛이 보일것 입니다.)
안경을 착용하면 빛이 투과가 안되서 불빛아래서는 눈동자가 안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렌즈에 코팅을 하는것 입니다.
코팅된것과 안된것은 사진을 찍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 화학 제품을 강한전자빛으로 태워서 각종렌즈에 접착을 시키는 것이지요.
처음에 이제품을 출시하면서 낚시점에 가지고 가니까 주인장께서들 시큰둥하더랍니다.
내게 큰박스로 담아주면서 낚시 갈적마다 사람들에게 노란 기저귀고무줄을 조금씻 짤라서 같이 나눠주라해서 나는 시키는대로 했지요.
이시기에는 한강 잠실대교밑에서 탄천교까지 낚시하시는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퇴근후에 자전거에 케미를 실고 가서는 잠실교부터 탄천교까지 걸어오면서 전부 그냥 써보라고 나눠주고 다녔습니다. 친구때문에 생고생을 했습니다.술도 안사주는 고얀놈이지요.
이것이 지금의 케미의 원조였습니다.
어느날은 낚시를하면서 케미를 주무르다가 터트려서 옷에 묻은줄도 모르고 밤중에 집에 들어올때 대문에서 집현관까지 20미터정도 걸어 들어오는데 나의마눌니이 귀신이냐고 묻습니다. 몸에서 파란빛이 나니까 놀랬던 거지요.
지금 한겨울이라 낚시는 절대로 안보내주니까 ,
두바늘채비님의 원글을 보면서 그동안 해오던 낚시에 회한이 들어서 두서 없이 주절주절했습니다.
저를 볼수있는 시기는 3월중순에는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 4월에는 서산시 대산면 1호지부터 2.5호지까지
4월말부터 5월에는 양평군 대심리.복포리,양근섬바깥쪽 축대밑에 있습니다.
6월부터는 더워서 여주시방면 그늘이 많은곳으로 다닙니다. 여주시 금사면부터 강천면 굴암늪지까지,
가평군 청편부터자라섬있는곳에도 가끔 갑니다.
7,8월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있는 수상좌대를 타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자유롭게 다니기위해 홀로 낚시를 다닙니다. 떠날때와 귀가할때가 자유롭습니다.
이제보니 주로 강에서 낚시를 많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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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늘채비 19-02-12 21:20 IP : df2ee2c401eead0
저도 독조를 즐깁니다, 가고올때의 자유로움 그것이 좋읍니다.
보다 간단히 오늘도 줄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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