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연가
어둠이
고요를 초청하여 잠든밤
우주인이 비행접시를 타고와
어항 속에서 잠이 들었다.
번들거리는 머리
흐느적 거리는 몰골로
제고향 바다를 그리워 하다
떨린는 목소리로
출렁이는 바다속 전설을
유언으로 남기고 귀천하고.
출렁이는 물결에 부고를 하고
서러운 사연에 염을하여
그리움으로 짠관에 넣고
조개껍질로 위패를 세우고
바람의 이름으로 부고를 하여도
거저
죽어가는 목숨이라고
아무도 조문 오는 이 없다
우주인 : 낚지
한잔하시나봅니다~~맛나게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