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나가면 우버나 그랩을 이용하면 정말 편합니다.
출발지점에서 목적지를 찍으면 근처에 있는 그랩 드라이버들이 요금을 부르고 콜을 받으면 이용하면 되죠.
바가지도 없고 돌아간다고 실갱이 할일도 없어요.
택시가 속이지 않고 간다고 했을때 대비 10%정도 더 나오는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시 이용해 분들은 얼마나 편한지 아실겁니다.
로비나 그늘 안에서 기다리다 기사 도착시간을 봐가면서 콜한 장소앞에 서있기만 하면 되죠.
차종, 넘버, 색깔, 기사사진,기사평가 등등 다...나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택시 기사분들이 분신까지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 생겨
내심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며칠전 오전 6시30분쯤 영등포역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을 가자고 했더니 돌아거서 거꾸로 올라오는 길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반대쪽에서 내리니까 왼쪽으로 빠지지 말고 그냥 쭉~ 직진해 주세요...했더니...
첨엔 그게 더 빠르다고 계속 우기시더군요.
그 근처에서 40년 넘게 산 제가 모르겠나요. 아니니까 직진해 달라고 웃으며 부탁드렸죠.
그랬더니...노 기사님의 감정석인 운전이 나오시네요. 급제동 급출발....순간 순간 과속....
말은 그렇게 안했는데...아침부터 재수없네....하는 투가 느껴지더군요.
내릴때 까지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에는 댓구도 없었구요.
내돈 내고 이용하는데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는지...모르겠더군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는 않을까 하지만....
붐비는 곳에서 택시 잡는걸로 고생좀 해본 사람이면 어느정도 공감 하시지 않을까 하네요?
우버나 그랩.....도입해도 되는걸까요? 아닐까요?
대리기사 부르려고 하지, 잘 잡히지도 않는 택시 타려고 하는 분들도 줄었고..
택시는 넘치고 벌이는 줄고 사납금 10 만 털어주고 나면 진짜 애들 과자값 정도 챙겨간다는데..
택시기사님 연령대가 많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죠.
죽기 전까지 벌어야 그나마 편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실버복지현실.
복지예산 눈 먼 돈이라며 제 돈인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