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못가는 겨울시즌,
즐거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았습니다....
앏아진 주머니도 생각하고, 건강도 챙기고, 시간도 잘가는 그런 취미입니다...^^~
사무실 뒷산을 산책겸, 운동겸 뒤지고 다녀서 요상하고 괴상한 녀석들을 주어왔습니다.
주로 소나무 고사목으로 다 썩고 관솔부분만 남을수록 좋은데 딱 이거다 싶은건 안보이네요..
모양을 보고, 어떻게 세울까 구도를 잡고 자르고, 솔질하고, 사포질 하고, 씻고 합니다.
이건 뿔소라로 할까 하다 거꾸로 세우기로 합니다.
우선 3개만 먼저 완성했습니다.
옹기 수반이 없어 이중 2개만 최종 진행하고, 1개는 수반 준비이후로 미룹니다.
옹기수반에 실리콘으로 고정하고, 황토색 돌도 실리콘으로 고정 했습니다.
실리콘이 굳은후 풍란을 부착하고, 상단에 초가집을 한채 올렸습니다. 제 별장입니다.
혹 저곳으로 휴가 가실분들 1박2일에 일억씩만 받겠습니다...^^
바닥은 마사로 채우고, 뒷산에서 뜯어온 이끼로 마무리~~~
무릉도원 별장에는 나중에 울타리를 추가할 생각입니다..ㅎ
야가 4호입니다.
사이즈가 있어 소엽풍란도 큰걸로~~~
상단에 대엽풍란 단엽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풍란은 순간접착제로 고정했습니다.
바닥은 역시 마사위에 콩짜개란과, 이끼로 마무리 했구요...
사무실에서 시간 날때 낫, 톱, 커터칼, 쇠솔, 사포 가지고 놀면 시간 잘 갑니다.
재료비도 얼마 안들고, 인테리어도 되고, 재미 있습니다....^^
쉬는날 실실, 뒷산을 돌아다니며 운동도 하고, 죽은 나무뿌리 주워다 놀다보면 봄이 오겠지요? ㅎ
일전 2호는 나무 형태가 안이뻐 풍란만 3호 무릉도원에 사용하고, 지금까지 총 4개 만들었습니다..
왼쪽부터 1호, 2호, 3호, 4호 입니다.
이제 풍란도 떨어지고, 옹기수반도 떨어지고...
조만간 종로 꽃시장엘 다녀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