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일로 뒤죽박죽..속상한 마음에 퇴근후 갑작스레 출조를 했습니다. 붕어 잡을 마음도 없이 맹탕에다가 찌 세워놓고 멍 때리다가 방금 집에 왔습니다.
와이프가 안자고 기다리다가 아들 둘이 오늘이 아빠 생일이라고 선물을 준비했다고 보고 자라네요....
11살짜리 작은 아들이 6짜 금붕어를 선물해 줬으며..ㅋㅋ..15살짜리 큰 아들이 미역국을 한가득 끓여 놓았네요..ㅎㅎ..여지껏 생일에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왔는데..오늘만큼은 푸짐한 선물을 받고 지나가네요...다시 힘내고 주어진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아..배고파...일단 자야쓰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