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이라했던가요,
주말오후 그나마 선선할때 저수지를 찿았읍니다.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저수지가 한산합니다, 즉 원하는 자리가 많다는뜻이죠 ^^
근데 이것도 고민되더라구요, 모든게 내자리니 어디를 앉을까? 고민고민~
그러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안아보는자리.
작년가을 생자리 찿아 살림망을 채운자리.
그후 한번도 앉지않았읍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다음에 가보니 거의 장판수준이 되었었죠.
하지만 그자리에서의 조과소식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으며 버림받은 자리가 되어 다시금 풀이 무성한 원래의 모습.
사실 작년에는 운이 좋았던거죠, ㅎㅎ
그래서 자리했읍니다.
자리를 잡고 한시간 정도나 지났을까, 첫수를 땡겨버립니다.
맑은 하늘아래 피아노소리, 우하하~
머리를 보니 대단합니다, 어느정도 제압후 틀채를 들이미는데 몸통에 걸리림과 동시에 빠작 하는 경쾌한소리.
대책이 안섭니다, 바늘털이가 시작되고 결국 바늘은 일자로 펴지고 빠이빠이,,,,
첫수부터 맥이빠집니다, 아쩔수없이 응급수술에 들어갑니다..텐트 고정끈과 나무가지로 ~
그후 입질 전무!
정말 밥만 줍니다, 동내 빠가에게도.
그러며 노을속 저수지한컷.
밥만주다가 잠자고 새벽05시40분 철수결정, 먹고 튀려는놈 혼내줬읍니다 ㅎㅎ
밥장사 망했읍니다~
무서운사람 왔으니까 아무거나
주워 먹으면 큰일 난다고요.
하여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