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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되었습니다.

노지사랑™ IP : ec3ecd036d6bb7a 날짜 : 2021-05-24 13:36 조회 : 3454 본문+댓글추천 : 1

봄의 향기로운 시간들이 지나고,

봄과 여름의 길목에서

망설임으로 수줍은 맘을 달래더니,

드뎌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사무실 화재로 일주일 넘게

강추위에 떨며 지낸 녀석들중

"석곡 팔대" 는 꽃망울을 다 잃어 버리고,

"석곡 황월"은 꿋꿋하게 그 추위를 버텨내고,

지난주초부터

하나둘 꽃망울을 터 뜨리더니,

주말이 지나며 만개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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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풍성한 꽃을 보여주고,

은은함 보다는 과한 향으로 넓은 사무실에 딱 맞춤형의

난향을 풍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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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새로 입양한 녹희는 순백의 꽃잎에

녹을 품고 그윽한 향으로 피어납니다.

올봄은 백화에 꽂혔습니다.

색화석곡을 지나 백화소심류의 석곡이 눈에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들어 석곡 식구들이 늘어가고 있네요.... 

더 늘리면 안되는데도 자꾸만 늘어가서 큰일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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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엽이는

2년동안 꽃을 보여주지 않고 애를 태우더니,

올핸 예쁜 꽃대를 2대나 올려주었네요.

 

전 대엽풍란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대엽풍란은 조건을 잘 맞추어 주어야 꽃을 보여주는데,

집 베란다가 서북향이라 대엽풍란에게는 좋은 환경이 아니라서

꽃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햇볕에 볶지를 않으니

잎장도 길쭉하니

보기 싫게 변해 버렸습니다.

대엽풍란 본래의 잎장이지만,

동그란 잎장을 좋아하는 제겐 

맘에 들지 않는 형태입니다. 

 

대옆풍란은 꽃향이 참 그윽하고, 꽃 또한 오래가서

볕이 잘드는 남향이나 남서향 집에서 키우면 참 좋은 난입니다.

 

 

6월부터는 소엽풍란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소엽 홍설과 연홍이 꽃대를 힘차게 밀어 올리고,

다른 소엽풍란들도 앞다퉈

꽃대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난들이 꽃을 보여줄것 같아

행복한 기다림이 될것 같습니다.

 

꽃들이 예쁘게 피면 같이 구경할수 있게 올려 드리겠습니다.

 

 

남은 오후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 1

1등! 이박사™ 21-05-24 13:45 IP : 9f91818d6541294
풀떼기 어르신 닮아 참 곱네요.^^♡

93년도엔가
백화소심을 보고 넋이 빠졌었던 기억이 있네요.
추천 0

2등! 오지랖퍼 21-05-24 13:50 IP : 475c35cdf23c671
보기좋네요 전 손이 많이 가는 행동은 하지않아서요
추천 0

3등! 초율 21-05-24 13:50 IP : a1c8f149bb9289e
정성이 보입니다..

가끔잎파리 하나하나 닦아주는 모습을..티비에서 가끔 보기도 했는데..
노지사랑님도..그러고 계시리라..ㅎㅎ
..
세수도 구찮은 저는..
마눌님에게 ..엄포?를 놨죠..
ㅡ거실에..화분 늘리지 마라..!
...제발...-,.-;;
추천 0

뭉실뭉실 21-05-24 14:02 IP : 6371e2b72d58c1d
저희집온실어서 잘자라는 다육이들과 잘어울릴듯합니다.
어째유? 함갈까유?
추천 0

도톨 21-05-24 14:11 IP : e5f73163f9ed843
집에 있는 난은
꽃은 둘째고 살아 있는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향이
컴을 통해서도 나는것 같습니다.
추천 0

노지사랑™ 21-05-24 14:25 IP : ec3ecd036d6bb7a
이박사님.
난도 막 설 난 같쥬? ㅎ
백화소심 순수한 느낌을 주어 참 좋습니다.


오지랖퍼님.
전 퇴근후 느긋하게
즐기는걸 좋아합니다.
가만히 앉아 TV 보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꽃 키우는게 좋습니다.


초율님.
정답입니다.
시간 날때 물티슈 한장 들고, 난잎을 닦아 줍니다.
자주는 못 닦고 한달에 한번 정도 돌아가면서 닦아줍니다.
그리고 담금주 병들은 한달에 두번 정도 닦아 주어야 합니다.
집이 지은지 오래되어 먼지가 많아 닦지 않으면
먼지가 뽀얗게 낍니다.
추천 0

감사해유♬♪♩ 21-05-24 14:27 IP : 78fc8ae6794a2a4
아흐 ,,므쪄유~~~
추천 0

노지사랑™ 21-05-24 14:29 IP : ec3ecd036d6bb7a
뭉시리님.
난과 다육이는 서식 환경이 다릅니다.
그래서 다육이 일부만 남기고 다 농갈라 주었습니다.
집에는 다육이 화분이 여나므게 남기고 없네요.
일부 사무실로 옮기고, 작년에 대충 50여개 나눔했습니다.


도톨님.
사실 동양란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써 주어야 합니다.
겨울 휴면기에 온도를 차게 관리해 주어야 하고,
가을 분화기에도 햇볕관리를 해주어 합니다.
그게 상당히 귀찮기는 한데,
꽃을 보면 마음이 참 편안해 져서 그 귀찮은걸 하게 됩니다.
추천 0

일산뜰보이 21-05-24 14:41 IP : 318b361f3ef3490
좀 새로운건 없는가봐유.. 푹~삶으면 정력제 된다등가
뭐 그런거좀 보여주세유.
추천 0

어인魚人 21-05-24 14:44 IP : ff091591641a49d
아름답네요~~!!! 정성 가득입니다. 저런건 소질이 없어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삽니다.
추천 0

샘이깊은물 21-05-24 15:21 IP : a4334465edffc34
주인을 잘 만나서 화사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추천 0

오늘도꽝이네 21-05-24 15:35 IP : b9855325ddc0f93
신의 손이세요.
저는 위낙 솜씨가 없어서...
추천 0

오늘도꽝이네 21-05-24 15:36 IP : b9855325ddc0f93
신의 손이시네요.
저는 위낙 솜씨가 없어서...
추천 0

노지사랑™ 21-05-24 15:44 IP : ec3ecd036d6bb7a
해유님.
주말에 비린내 많이 맡고 오셨나요?


일산뜰보이님.
그런거 있으면 상품화 먼저 하였겠죠.
비슷한건 몇가지 가지고 있긴 한데
묵혀두고 있습니다.


어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못키우는건 가끔 꽃시장엘 가서 대리만족 하기도 합니다.


샘이깊은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꽝이네님
감사합니다.^^
제가 좀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아침에 출근전에 남는시간과 저녁 퇴근후에
들여다 봅니다.
추천 0

효천™ 21-05-24 15:53 IP : b41e9582e52a7b8
역시 낚시보단 풀쪽이 더 잘하시는 듯.

저희 집도 죽지않고 살아있으면
다행입니다.
추천 0

감사해유♬♪♩ 21-05-24 16:34 IP : 78fc8ae6794a2a4
어깨 아프다니깨유.
담엔 4짜잡으러 경장히 큰 저수지루 가유.ㅎ
추천 0

콩나물해장 21-05-24 17:03 IP : b026f3d20f32bb9
노랑 꽃 이뿌네요

순간 개나리인줄, 흰 개나리도 있구나 ㅡ,.ㅡ

약 열흘정도 전에... 꽃가게들러 미니 덩쿨장미 화분을 샀었더랬져......

왜? 이뿌니까요.

열흘정도 지난 오늘날 꽃잎뿐 아니라, 잎사구도 시들었네요

다시한번 느낌니다. 풀떼기완 친해지기엔 너무 멀다고 ㅡㅡ;
추천 0

노지사랑™ 21-05-24 17:27 IP : ec3ecd036d6bb7a
효천님.
자괴방엔 낚시 고수들이 즐비혀서,
저같은 하수가 낚시 이야기 하다간 깜도니님처럼
낚시 꼴뜽으로 찍혀유...
그냥 낚시하는건 안뵈주고,
적당히 후라이만 까도 깜도니님보단 잘 허는걸루 인식혀유~~~~~~~^^

해유님.
사짜 저수지유?
집뒤 거 저수지도 제법 크던디유...
차대고 바로 쩐 펴고 사짜가 막 쏟아지는디믄 같이 가유....^^

콩해장님.
덩쿨장미는 화분에서 키우기 심들어유,
글고 거실에서 키우는 종류는 따로 있어유.
난 종류도 거실서 키우려면 경장히 심들어유.
추천 0

잡아보이머하노 21-05-24 18:18 IP : 13a999acdf70934
남이 키운 건 정말 이쁜데 직접 키우기는 너무너무 귀찮은... ㅡ,.ㅡ)

전에 무슨 이름도 긴 난초 선물 받았다가 죽기 직전에 임자 찾아간 생각이 나네요.
물만 잘 주면 되는 줄 알고 물만 잘 줬더니 금방 사경을 헤메더만유.
추천 0

대물도사™ 21-05-24 19:57 IP : 87d7041e06a81a1
먹지못할 풀떼기들은 쳐다보지도 않지만
이뿌긴합니다요 어째이래 부지런하신지...
추천 0

♥깜돈의외대일침 21-05-24 22:34 IP : c4991adaa564aa4
노란거엔 광어

흰거엔 우럭...

맞쥬?

추천 0

육짜방생 21-05-25 14:41 IP : af04ce6692af9e8
아파트 베란다, 거실 등의 실내에서 키우는 대엽이는
직사광선을 싫어하더군요.

엄청요.
추천 0

노지사랑™ 21-05-25 15:01 IP : ec3ecd036d6bb7a
육짜방생님
실내(그늘)에서만 키우던 식물은 강한 햇빛에 몇시간만 노출되어도 화상을 입습니다.
반면 적응한 식물들은 잘 자랍니다.


이녀석들(소엽풍란, 대엽풍란, 콩짜개)은 모두 음지식물류 입니다.
처음부터 사무실 창가에서 키우고 있다보니 대엽풍란 입장이 동그랗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난 종류는 채광을 4~50수준을 기준하는데 제가 키워보니 적응하기 나름이더군요.
하루 네시간정도 창으로 햇빛이 직접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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