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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화酒

노지사랑™ IP : 64740912df7a99e 날짜 : 2021-06-05 23:11 조회 : 2945 본문+댓글추천 : 1

이름만큼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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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담금해 보는건데, 예쁘게 담금했습니다.

 

느지막하게 길을 나서며, 짬낚도 겸할거라 생각했는데, 바람도 제법 불고, 날도 뜨거워 금은화만 적당히 얻어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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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연하고 쉬이 물러지는 꽃이라 조심스레 하나씩 따와서 잘 다듬어 조심스레 씻어 물기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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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 병에 108그램의 생화를 넣었습니다.

모든이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행복한날만 있기를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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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도 담금주 2리터를 부어 밀봉합니다.

금은화는 단맛이 있어 감초나 대추는 넣지 않았습니다.

 

담금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금은화는 인동꽃을 말합니다.

꽃이 필때는 하얗게 피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으로 변해서 금은화라 불립니다.

 

금은화(인동초)는 

동의보감에 이르길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폐, 비, 심경에 작용하고, 독이 없고 붓는것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정원 일기에도 "왕의 감기치료에 금은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인동초의 줄기, 뿌리, 꽃에는 폴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폐질환, 인후염, 편도선염에 이롭다고 합니다.

또한 항염작용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사스치료제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인동초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며 줄기나 뿌리에 비해 꽃이 가장 순하다고 합니다.

 

큰 부작용은 없으나,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이 처음부터 많은양을 복용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수 있으니 처음에는 음용양을 적게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약재는 법제를 하지 않으면 임산부에게 복용을 금하고 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금은화는 잘 말려 차로 마시면 오래된 기침에 좋고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답니다.^^

추천 1

1등! 두바늘채비 21-06-05 23:18 IP : 146f0398b9fb86c
술값이 먼저 생각납니다 ㅎ
추천 0

2등! 이박사™ 21-06-05 23:38 IP : 9f91818d6541294
술 쫌 쪼꼬만 드셔요.^^♡
추천 0

3등! 대피면꽝 21-06-06 00:12 IP : 2d90ac9838ed9ab
현장채집에다 가져와 재료다듬어 알콜에숙성
고생 그래도 보람을 느끼시니 난 죽어도 몾할꺼
같어유
추천 0

잡아보이머하노 21-06-06 01:21 IP : 13a999acdf70934
술장사들 노지사랑님께 감사패 디려야 돼유.
추천 0

대물도사™ 21-06-06 01:28 IP : d4fe68f3b2c3ac5
땟깔은 예술이네요 무슨대패 담궈놓은듯하기도 하고...
암튼 볼때마다 느끼지만 그 정성만은 대단하십니다
추천 0

효천™ 21-06-06 02:49 IP : eee2ed926bcbcd9
이름만큼이나 이쁘네요.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서 이것저것
담금주를 꽤 섭렵했었죠.

그중 향으로 최고다 싶은 소국주를
마시곤 며칠을 깨는 머리에 고생을
하고나선 그 후론 담금주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추천 0

오지랖퍼 21-06-06 04:51 IP : 475c35cdf23c671
참으로 대단한 정성이시구요 저는 하라해도 못할 일이네요
워낙 똥손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는 일이라 말릴수도 없구요
구경만 잘하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추천 0

찌오르가즘 21-06-06 06:00 IP : 17d5a57e8676ffb
쿨럭쿨럭 저거만 있으면 50년된 감기가 떨어질것 같은데 쿨럭쿨럭 ㅎㅎ
추천 0

도톨 21-06-06 06:09 IP : 25fe4ff0a70a715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함 담가 볼까요.
이거 맞나요?

내년에
키위, 귤꽃 도전을 해 볼까요.
추천 0

Kim스테파노 21-06-06 06:21 IP : 396901ab74fcc33
많이 배웁니다...

집 어디엔가 말린 꽃이 있을텐데...

낼은 찾아서 차나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추천 0

검단꽁지 21-06-06 07:54 IP : ca85c8230e9983d
맛있나요? 당췌 술을 안 먹으니 모르겠네요
추천 0

콩나물해장 21-06-06 08:07 IP : 19ac2f90c3cb407
금은화가 주인을 잘만나
금은보화주가 되었네요
항상바지런하심 ~~
추천 0

노지사랑™ 21-06-06 09:11 IP : 64740912df7a99e
두바늘님
25도 담금주 댓병이 5천원대입니다.
취미생활 하는데 그정도야? 입어료도 안되는디요.^^

이박사님.
제게 있어 담금주는 마시기 위함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90 프로 이상은 나눔 합니다.

대피면꽝님
사람마다 희열을 느끼는게 다르니까요.^^

잡아보이머하겐노님
전 요위 두바늘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저분은 한번에 소주 두박스씩 산답니다.
추천 0

노지사랑™ 21-06-06 09:18 IP : 64740912df7a99e
대물도사님.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는거지요.

효천님
담금주의 맛과 향에 취해 소주 마시듯이 하면 큰사고를 당할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몇몇 담금주를 앉은뱅이 술 이라고 할까요.
담금주는 정해진 방식으로 절제가 필요한 약술이랍니다.

찌오르가즘님.
감기가 오십년 가지는 않지요.
그리고 저거 최소 6개월 저러고 있어야 합니다.^^
추천 0

노지사랑™ 21-06-06 09:29 IP : 64740912df7a99e
도톨님
사진의 꽃은 백화 마삭줄꽃입니다.
마삭줄은 옌로부터 해열, 진통제로 사용했습니다.
인동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좀 길쭉한 나팔 비슷합니다.


스테파노님
말린 금은화 차로 마시면 좋지요.
술로 담금하면 색이 더 곱게 우러 난답니다.

꽁지님
저도 처음 담금한거라 어떤맛과 향이 나올지는 모릅니다.
도중에 술이 상할수도 있구요.
기다려 봐야 압니다.

콩해장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많이 잡으셨나요?
추천 0

♥깜돈의외대일침 21-06-06 09:43 IP : 1dfd75e79ae91ab
금화랑 은화는 어디에????
추천 0

초율 21-06-06 10:53 IP : 5bfb7e5644b73b0
따서 ..꽁무니 쪽 빨면
단물나오던..그 꽃인가요??
추천 0

감사해유♬♪♩ 21-06-06 11:40 IP : dbf0e388d48af5e
술맛은 어떨지 모르겄지만 이쁜건 맞네유.
모아놓아선지 고급스럽네유.
추천 0

대책없는붕어 21-06-06 12:18 IP : 08d9d7108878cff
담금주는 3.8리터 짜릴 먹어온 저로선(담금하고 남은 짜투리) -,.-
댓병은 1.8리터 짜릴 말씀 하시는건지?-,.-?
5천원이믄 무지하게 싼데요?
소주 바꿔야 겠다~~~
추천 0

노지사랑™ 21-06-06 15:07 IP : 64740912df7a99e
초율님
네 그꽃 맞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이 있죠.
제 곁지기도 어려서 그리 꿀 빨았답니다.^^

해유님
향과 색이 좋은 술이라더군요.
많이 담금하지는 않는 술입니다.

대책없는분.
3.6리터입니다.
담금주는 1.8, 3.6, 5리터들이 입니다.
25도, 30도, 35도 며 25도 1.8리터는 5,800원 하더군요.
좀더 싼곳도 있는데 집에서 1키로 떨어져 있습니다.
추천 0

맥장군 21-06-06 18:49 IP : 1746cd2097168dd
제가 어릴적 시골(전남 신안) 담장 아무곳에나 흔한 꽃이였습니다
꽃을따서 쪽쪽 빨면 단물이 나와서 자주 따먹었습니다
인동초, 골단초 꽃 많이 따먹었지요
요즘은 많이 보기 힘들 더군요
뿌리 캐서 술도 담구고 했는데~
어릴적 추억이 생각 나네요 ^^
추천 0

붕어와춤을 21-06-07 14:37 IP : af9dbbbf3d61f84
저거 팔면 금화은화 노다지로 들어오죠~~~~~~~~

전 올해 패스 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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