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큼 예쁘네요.
처음 담금해 보는건데, 예쁘게 담금했습니다.
느지막하게 길을 나서며, 짬낚도 겸할거라 생각했는데, 바람도 제법 불고, 날도 뜨거워 금은화만 적당히 얻어 귀가했습니다.
워낙 연하고 쉬이 물러지는 꽃이라 조심스레 하나씩 따와서 잘 다듬어 조심스레 씻어 물기를 날렸습니다.
2리터 병에 108그램의 생화를 넣었습니다.
모든이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행복한날만 있기를 바래보면서~~~^^
25도 담금주 2리터를 부어 밀봉합니다.
금은화는 단맛이 있어 감초나 대추는 넣지 않았습니다.
담금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금은화는 인동꽃을 말합니다.
꽃이 필때는 하얗게 피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으로 변해서 금은화라 불립니다.
금은화(인동초)는
동의보감에 이르길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폐, 비, 심경에 작용하고, 독이 없고 붓는것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정원 일기에도 "왕의 감기치료에 금은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인동초의 줄기, 뿌리, 꽃에는 폴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폐질환, 인후염, 편도선염에 이롭다고 합니다.
또한 항염작용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사스치료제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인동초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며 줄기나 뿌리에 비해 꽃이 가장 순하다고 합니다.
큰 부작용은 없으나,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이 처음부터 많은양을 복용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수 있으니 처음에는 음용양을 적게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약재는 법제를 하지 않으면 임산부에게 복용을 금하고 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금은화는 잘 말려 차로 마시면 오래된 기침에 좋고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답니다.^^